시라노 연애조작단 – 짝짓기의 고달픔

영화 관람을 시간 낭비 돈 낭비라 생각하는 제가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일종의 문화생활비 덕분이지요. 까고 부수는 액션 영화나, 너무 뻔한 꿈을 강요하는 아동 영화에선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인간이 되어버렸기에 멜로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연애질은 아무리 뻔한 소재라도 누가 어떻게 버무리느냐에 따라 다르다 싶거든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맛깔나게 버무린 음식입니다. 일 … Read more

내게만 적용되는 대화의 원칙 2. ‘쉽고, 재밌게’ 아니면 듣기나 할 것

동호회 활동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다른 일을 하고 다른 학교를 졸업했고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 당연히 동호회 일을 빼고서는 각자 관심사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듯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나의 상식이 너에겐 생소한 지식‘일 수 있단 걸 생각해야 합니다. 내 관심 분야를 말하고 싶다면, 쉽고 재밌게! 그렇게 못할거면 그냥 상대 이야기를 듣기나 할 … Read more

내게만 적용되는 대화의 3원칙

제게는 대화할 때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상대보다 적게 말할 것 2. 상대에게 주도권을 줄 것 3. 상대의 약점이 아닌 나의 약점으로 웃길 것 첫번째는 대화의 양,  두번째는 대화의 흐름, 세번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관련된 것인데요. 이 세 가지를 지지리도 안 지키고 못 지키니까 원칙까지 세우고 하는 겁니다. 특히 세번째 원칙, 대화 상대의 약점을 가지고 … Read more

복근, 자기관리의 척도

몸짱 열풍이 불고, 생각보다 오랫동안 가라앉을 기미가 안 보입니다. 몸짱 시대 아이콘은 역시 초콜릿 복근, 식스팩 아닐까요? 대체 다리나 등은 물론 가슴 근육보다도 훨씬 작은 이 복근이 뭐길래 이렇게 지 혼자 관심을 독차지 할까요? 대중들의 높은 관심에 대한 반동으로 전 복근을 좀 무시하기도 했었습니다. 허나, 복근이 그렇게 집중적으로 관심 받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그럴 만도 하다 … Read more

나는 (고양이와)별 일 없이 산다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중간에 있는 고양이 카페 ‘지오캣’을 다시 찾았습니다. 얘들은 이렇게 웅크리고도 잘 자는군요… 워낙 유연한 애들이라 그럴까요? 개랑 달리 쉽게 안기질 않는 고양이, 근처에 어슬렁 거리는 애를 어흥~ 덥쳐 품에 안으니 생각보다 얌전~ 이것이 암컷의 맘??? @.@ 이렇게 가끔 고양이도 만나며 별일 없이 보내는 일상입니다. 아니, 고양이 덕분에 별일 안 저지르고 사는지도~ 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