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본질과 비본질

3편부터는 회사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기록해 나갈 것. 사고의 틀, 프레임워크 회사에서 배운 가장 큰 건 ‘사고의 틀’이다. 경영학에서 말하는 프레임워크. 각각의 틀이 어떤건지 배우고, 그걸 언제 어디에 어떻게 쓰는게 적합한지 쓰면서 익혔다. 한번 배우니 업무 외적인 일 전반에도 작동하더라. 목수가 일을 잘한다는 걸 되게 단순하게 말하면, 제 시점과 제 지점에 적절한 공구를 쓸 줄 아는 … Read more

2. 역량, 능력, 의지

어떤 일을 해결 못할때 그게 능력의 문제인지 의지의 문제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 일을 시켜도 못해낸다면 그건 능력의 문제다. 어떤 비유에선 총 대신 단두대 같은 장치가 등장하기도 한다. (피터드러커가 했던 비유로 알고있는데 정확한 출처를 찾기가 어렵다.) 즉, 목숨이 달려도 풀 수 없다면 능력 밖의 문제. 예를 들어 평범한 사람에게 100미터를 9초에 … Read more

1. 왜 그만뒀나

15년의 회사생활을 돌아보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곳에 담길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다. 1과 2가 충분히 정리되면, 자연스럽게 3에 대한 답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이 글을 시작한다. 왜 그만뒀나 한 단어로 표현하면 ‘스트레스’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구상은 있는데 구현하지 못한데 대한 스트레스’ 어떤 구상이었나? 조직이 원하는 건 레거시 사업부의 상품 체계를 바꾸는 일종의 거대한 피벗이었고,나 역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