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_이 책을 ‘숏폼 콘텐츠 디톡스’로 명명함

포맷에 대한 인상평 뭐지? 읽긴 다 읽었는데. 단순히 책에 쓰여진 활자를 망막에 띄웠다가 지우는 걸로 읽었다고 할 수 있나? ‘역대 부커상 후보 중 가장 짧은 소설’이라는 수식이 붙었다는데. 역설적으로 소설 포맷으로는 매우 짧지만. 이미 숏폼 콘텐츠에 절여진 현대인들에겐 극도로 긴 콘텐츠처럼 느껴진다. 엄청 공들인, 그러나 건조한 10분짜리 유튜브 인트로 영상 보는 느낌. 도저히 빨리감기를 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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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커뮤니티에 진짜 커뮤니티는 있는가?

한국의 신축 아파트는 너도나도 커뮤니티를 강점으로 앞세운다. 저기는 골프장, 여기는 수영장, 여기는 아예 워터파크. 근데,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입주자들의 관계성이 아니라. 헬스장, 사우나 같은 물리적인 시설이야. 한 마디로, 한국 아파트 커뮤니티에 진짜 커뮤니티는 없지 않나? 비 안 맞고 갈 수 있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테리아가 맞는 표현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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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20주년과 초기 파업

대구가는 길에 만난 KTX 개통 20주년 기념 매거진. 초기에 ‘지상의 승무원’이란 별명으로 불리던 승무원 파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얼마나 길고 치열한 투쟁이었나. 철도가 국민들 여정을 바꿔 놓은 것처럼. 20년 전부터 투쟁하던 승무원들 삶의 여정도 크게 바꿔놓지 않았을까. 나 개인이라면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곱씹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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