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10월 상해견문록

중국 전기차의 상품성 중국 자동차 기술력이나 상품력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이미 머릿속으론 생각했지만. 택시(엄밀히는 디디추싱이라는 서비스)로 여러 중국차를 경험하니. 이건 그렌저보다 나은데? 이건 카니발보다 나은데? 이런 식으로 단순 탑승객이긴 하나, 한국차보다 못할게 없는 게 아니라 되려 더 낫다 싶었다. 상품성을 평가하는 데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자동차의 기본기라는 잘 서고 잘 달리고 잘 도는 건 이미 파워트레인이 … 더 읽기

수영 100일 작전_96일

수영 수업과는 관계 없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 삼성 레포츠 센터의 뛰어난 시설 관리의 상징이 수영복 탈수기인데. 어떤 수영장에선 가정용 짤순이를 들여놔 탈수 시간을 10분으로 맞춰 놓고 원심분리기 마냥 쓰는 사용자 때문에 화가 났는데. 삼성 레포츠 센터는 딱 10초만 돌아가는 수영장 전용으로 보이는 탈수기를 쓴단 말이지. 역시 관리의 삼성이라며 몹시 흡족했는데. 오늘 여기 내 수영복이랑 수모를 … 더 읽기

팀 쿡 닮은 아저씨, 마틴 파 사진 전시회

상당히 유쾌한 아저씨. 관광지에 있는 조잡한 포토부스나 기념사진을 모아 놓으니 키치한 맛이 있다. 좀 촌스러우면 어떤가. 그게 멋이고 추억이고 콘텐츠인 걸. 관광지 포토부스는 당연히 패스하는 내 생각을 바꾸게 해준 마틴 아재의 거실 쇼파 컷. 홍보나 광고가 아닌 선전(프로파간다)이란 단어를 명확히 쓴 데서, 신문방송학과 졸업생인 나는 사진과 감상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선전은 주로 정치에서 자신의 … 더 읽기

맘랩 교보재 개발 후기_AI가 촉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의 발화점을 본 게 아닐까

https://wakenote.com/mambolab 1. 그간 취미 용으로 잡다한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봤지만. 이번 서비스는 실제 효용도 크고 감상도 남다르다. 이걸 외주 제작을 줬다면 얼마나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었을까? 전 인류 단위로 이런 사례를 확장해 보면, ‘하면 좋을텐데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게 어느 임계점을 넘어 다 구현된다면? 의지와 의사에는 간극이 있다. 의지는 어려움이나 귀찮음이 있더라도 해내는 에너지가 동반되는 … 더 읽기

애플 인 차이나_독후감

각주 빼고 600쪽에 달하는 책을 3회에 걸쳐 감상문을 써서 완료했다. 책을 펴기 전부터, 선진국 기업이 개도국을 생산 거점으로 삼다 보면 어느 순간 개도국 하청업체 노하우가 쌓여 원청을 위협하게 되고, 또 언젠가 역전하는 게 뻔한 드라마 각본 아닌가 싶었는데. 이런 식으로 보면 모든 멜로는 첨엔 혐오하다가 죽고 못사는 이야기고. 모든 성장물은 약자가 고난을 거쳐 강자는 되는 … 더 읽기

삼성레포츠 센터_헬스장 한 달 리뷰_실버 헬스타운

다닌지 한달 넘은 시점에서 다시 리뷰해본다. 시설 리뷰는 아래 참고. 위의 시설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여기는 내가 다녀본 그 어떤 헬스장보다 평균연령이 높다. 주말에도 와보고 점심 시간에도 와봤지만. 연령대 구성은 거의 변동이 없다. 여기보다 평균연령이 높은 헬스장은 시골 마을회관 헬스장 밖에 없을 것. 회원의 95%는 회원복을 입고, 나시티 입은 덩치맨도 레깅스 여성도 모두 없다. 이제는 머리 … 더 읽기

애플 인 차이나_독중감_2일차

책의 분량 상으로 정확히 절반을 지났다. 읽을 수록 1일차에서 느꼈던 구도를 계속 재확인한다. 빠른 학습곡선이 경쟁력인 애플의 A급 인재, 그들이 중국의 야망가가 운영하는 대형 공장에 들어가서 학습시키고, 고분고분한 수십만 직원은 군대처럼 주6일 2교대. 미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어지는. 내가 익히 들었던 국가 간 도제식 생산 협업이 작가의 술술 읽히는 필력에 힘입어 펼쳐진다. 가장 인상 깊은 … 더 읽기

수영 100일 작전_95일

아침 수영은 마치 새벽에 시행하는 음주운전 단속 같다. 저녁에 조금이라도 마시면 뭔가 확실히 더 힘듦.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까지 힘들 운동량이 아닌데, 물 속에서 호흡을 내 맘대로 못하니까 이산화탄소 같은 불량 가스가 체내 혈액에 쌓이는 느낌.

슬립 노 모어

1. 내가 설혹 별로라 해도, 나름의 인기가 있는 콘텐츠는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내가 해당 콘텐츠의 주력 타겟이 아닐 뿐. 슬립 노 모어도 마찬가지. 전에 독서모임장 분이 꼭 가봐야 한다고 몇번이나 말하던 이머시브 연극이라. 기회를 만들어 한번은 봐야지 싶었다. 결론적으로 24만원 주고 또 보고 싶은 건 아닌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금액치고는 또 그렇게 비싸지 … 더 읽기

애플 인 차이나_독중감_1일차

600쪽에 달하는 책이라, 다 읽고 독후감 쓰면 죄다 휘발될 것 같아. 유튜버 단군이 드라마 전반 중반 후반 토털 후기를 죄다 남기는 거에 감명을 받아 독중감을 틈틈이 써보려 한다. 책을 펼치기 전에 든 생각 1일차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