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트레이닝]
한 해가 다 가도록 킵 고잉
소시민의 정의감
역사책이 바뀌는 건, 원래 역사가 力事(힘 있는 자의 이야기)라서 그렇다치고 재벌의 부정축재는 일제의 적산을 나눠먹을때부터 그랬다치고 퇴근길, 내 앞을 가로막는 것도 아닌,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 하는 비상등 켠 자동차에게나 발동되는 소시민의 정의감
납득시키는 수고
집에서 요구르트 마시고 행구지 않는 남편을 타박하는 아내의 이야기에서 든 생각. 1. 남편은 야구르트 용기를 행궈 버려야 한다는 걸 ‘납득’ 못했을 것. ‘알았어~’와, 행동으로 이어지는 ‘납득했다’는 다르니. 2. 남녀가 같이 살면 서로 납득시켜야(=납득해야) 할 일이 부지기수일텐데, 거기 쏟을 에너지가 있느냐. 그만큼 가치있는 사람(=관계)이냐의 문제 발생 3. 나라면 요쿠르트를 안 먹음으로써, 문제 자체를 없애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