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가 본 중국 선전

1층 상가, 2층부터 아파트인 주상복합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인상적인건, 휴먼스케일이 좀 더 오밀조밀하달까. 1층 상가 뿐 아니라 놀이터와 주거 공간도 엄청 붙어있다. 한국 아파트였으면 최대한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상가 공간과 분리하려 할텐데. 여기 풍경을 저녁에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마치 한지붕 세가족 드라마에 나오는 연립주택 시절 풍경이 연상되더라.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안에서 포커판을 벌이는. 그리고 뜬금없이 … 더 읽기

19년 만의 태국여행, 결국 구조가 나라의 명운을 가른다

2006년 7월, 당시 교내 토론대회 우승 상금으로 태국 여행을 갔다. 생애 최초 해외여행. 2025년 9월, 19년이 지나 라틴댄스 공연으로 태국을 다시 갔다. 두 번째 방문. 19년 간 태국은 경제적으로 얼마나 발전했을까. 이 질문을 가지고 계속 들여다 본 후기. 태국이 70년대 초까지는 한국보다 잘 살았다. 60년대까지는 6.25 이후라 그냥 전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가 한국인 게 자명한 … 더 읽기

25년 한여름, 양양 단상

서울-양양 고속도로 생긴 이후 거의 매년 양양에 가는 듯. 25년의 양양 단상을 남겨 둠. 서피비치 성공 이후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해수욕장은 비슷한 시설을 경쟁적으로 세우는 듯. 이게 또 생각해보면 전혀 새로운 게 아닌 게. 과거 해수욕장 천막 나이트클럽의 세련된 버전이다. 대나무 외관, 루프탑, EDM, 바베큐. 이게 현재 OO비치 류의 필수 요소. 메타비치 디제이부스 한켠에 … 더 읽기

[월간 임장 – 여의도] 여의도는 ‘현재’ 고급 주거지인가?

1. 땅값과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여의도는 당연히 고급 주거지다. 평창동 성북동 같은 성격 다른 주택지를 빼곤, 압구정으로 대변되는 범강남에 맞설 유일한 고급 주거지가 맞다. 그런데, 좁은 여의도에 들어선 아파트를 모두 돌아보고 나니. 적어도 현재의 여의도는 고급 주거지가 아니다. 재건축하면 거의 확정적으로 고급 주거지가 될 곳이라 표현하는게 맞다. 고급주거지(진). 지어진지 50년 된 아파트에서 나오는 녹물과 3중 … 더 읽기

‘한강뮤지엄’_스벅 팔당점 가려다 만난 소중한 전시 카페

원래 스타벅스 팔당 드라이브스루점 가려다. 가긴 갔는데 평일 낮인데 만석이라. 인근 갈 곳 찾다 발견. 이름이 뮤지엄인지라 당연히 전시도 있고, 2층에 카페도 있는데. 입장권 1만원으로 전시도 보고 차도 마실 수 있으니 가성비도 괜찮고. 무엇보다 한적한 것이 강점! (이게 업주한테는 강점이 아니겠지?) 2층 카페에서 보는 뷰. 인근 대형 카페보다 절대적인 넓이가 좁을 뿐, 같은 위치니 당연히 … 더 읽기

만질 수 있는 동물원, 가평 신비 동물원

웃긴게, 여긴 네이버 지도에 ‘가평 동물원’으로 검색해도 안 나온다. 그래도 미어터지는 걸 보면 애초에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는 나 같은 고객은 주요 타겟이 아니다. 평일 낮인데 한 번은 입구부터 미어터져 돌아갔고, 그 다음 평일도 미어터지더라. 입구에 무슨 온라인 육아 앱인가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는 입간판이 있는데. 덕분에 단박에 주력 타겟을 알 수 있었다.(실은 입구에 늘어선 줄만 봐도 … 더 읽기

울릉도 3박 4일 표류, 아니 여행기

일정 예산 같은 3박 4일 일정일 경우 제주도 예산의 2배를 잡아야 할 듯. 서울 -> 울릉으로 동선 가정시, 배 타러 포항가는 KTX 비용 만으로 이미 제주도 비행기 삯을 넘는다. 퀼리티를 배제하고(이 말인즉슨 제주 퀄리티 숙소를 울릉에서는 찾기 어렵다는 것), 기본 숙소 가격도 제주보다 비싸다. 저동의 신축 호텔 2인실 싸게해서 15만원. 섬 내 이동도 거의 필연적으로 … 더 읽기

[월간 임장 – 울릉도] 28년 울릉 공항 호재

나리분지가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다. 안 와 본 사람은 이게 뭔 말인지 와 닿지 않을 것. 실제 와보면, 인간이 사는 모든 생활공간이 모두 언덕이다. 서울에도 경사 심한 달동네가 많지만 그 초입은 당연히 평지다. 울릉도는 그런 거 없다. 마을 초입의 평지라 할 만한 건 항구 뿐(애초에 항구가 경사일수는 없잖아). 그 뒤로는 그냥 계속 언덕이다. 군청이나 한전, 소방서 … 더 읽기

[월간 도시 임장_압구정동] 과거 영광을 미끼로 미래 투자가치를 당겨온 곳

현대 아파트로 대표되는 압구정동은 ‘한국 아파트 주거 형태 최상급지’다. 주거지로서 평가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나 시장이 숫자로 매긴 시세표를 부인할 순 없을 것. 매시가 세계 1위 축구선수면, 호날두부터 2위 3위 선수는 매시보다 뭐 하나씩 모자라다는 식으로 감점하며 연봉을 책정할 수 있을텐데. 한국 아파트의 매시가 압구정동이다. ‘언젠간 나도 여기 사야지’라는 생각으로 간 게 아니라, 여기가 현 … 더 읽기

아이오닉5(PE), 1년 2만 킬로 주행 후기

2024년 5월 31일에 선팅샵에서 수령한지 만 1년되는 날. 또 우연찮게 누적 주행거리 2만킬로를 달성했다. 2만킬로때 찍은 사진도 있는데, 디스플레이에 먼지가 너무 많이 보여 2만에서 6킬로 부족한 인증 사진으로 대체한다. 대체하려했는데, 그 담날 지하주차장에 갔더만 여전히 누적 2만킬로라. 다시 찍어 이것도 기념으로 업로드! 1년 주행 개요 다시 돌아가도 전기차? 1년 전으로 돌아가도 다시 전기차를 택할거냐? 당연히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