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사에서 베르시 같은 유력 해외댄서들 워크숍을 듣다 느낀 점.
이 춤, 에너지가 8할이네.
물론 한국으로 초청 받아 올 정도면 기술적 완성도나 캐릭터의 오리지널리티도 뛰어난 건 당연지사겠지. 즉 기본은 되어 있는데, 그들이 왜 그렇게 더 빛나 보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에너지 ‘라는 개념에서 찾은 것.
그들이 보이는 에너지가 국내 강사를 넘어선다는 느낌.
그리고, 같은 개념으로 살사 공연도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8할이더라.
어차피 발표회나 수료식이 아닌, 제주살사 무대에 오를 정도면 최소한의 기본기는 다졌다고 보고. 그럼 이 판에서 나름 고수라는 소리 듣는 사람들 간의 차이는 뭘까.
안무 대형, 동선, 연출 같은 미리 결정된 부분을 배제하고 보면 결국 키는 에너지. 당일 3분에 쏟아낼 수 있는 개인의 에너지. 그리고 무대에 같이 오른 팀원들간의 시너지. 이 둘이 8힐이다. 8할이면 사실상 전부다. 8할이 만점이면 2할은 빵점이라도 80점이다.
그런 면에서. 아직도 시니세라 로꼬노마즈 무대를 곱씹는 중. 본인들 길을 몇년이고 뚜벅뚜벅 걸어가다. 임계점을 돌파하면서 보여준 그 에너지스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