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살사댄스/라틴댄스
2012년부터 시작한 라틴댄스 동호인의 기록
결국은 공연단을 해야 실력이 느는 이유
십년이 넘게 취미로 살사댄스를 즐겼고, 늘 입으로는 ‘더 잘 춰야지’ 하며 강습도 많이 들었다. 그동안 살사의 본질은 소셜이고, 무대 공연을 전제로 만들어진 춤이 아니니 실력 증진을 위한 수단으로 굳이 공연단에 들어야 할까 싶은 생각이 강했다. 막상 들어와 다섯달 지내보니. 내 기존 생각도 맞았지만. 현실적으로 춤 실력을 일정 수준 높이려면 공연단 활동이 거의 필수에 가까운 걸 … Read more
결국, 소셜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대에 서야하더라.
살사는 소셜댄스, 즉 사교춤이다. 발레나 댄스스포츠와 달리 무대 관객에게 보여주는 걸 상정하는 춤도 아니고 엘리트 스포츠도 아니다. 그래서 살사를 최대로 즐기는 건 소셜에 집중하는 거라 생각해 왔고. 공연팀 입단은 오랫동안 관심 없었다. 최근 생각이 바꼈는데. 소셜을 발전시키는 수단으로 공연팀 만한 게 없더라. 소셜, 즉 사교를 발전시키려면 춤의 기술과 인맥(네트워크), 두 가지가 필요한데. 취미로 어느정도 성장한 … Read more
기록도 없고, 심판도 없는 춤. 그래서 더 무섭게 경계해야 한다.
살사 댄스는 자기가 잘 춘다고 착각하기 쉽다.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어렵고, 서로 춤에 대한 지적은 안 하는게 예의다 보니. 그럭저럭 동호회 생활을 이어나가다 보면 으레 ‘내가 꽤 잘 추는구나’ 싶어진다. 그런데 역도는 착각할 틈이 없다. 기록이 전부니까. 내가 들어올린 100kg이 라이벌의 100kg보다 값지다고 스스로 의미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100kg은 100kg이다. 누가 더 많이 들었는지가 끝. 누구도 결과를 … Read more
세 번 공연에 대한 복기
주 5일하는 수영도 복기를 하는데, 살사 공연 복기를 안 하다니.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기록해본다. 복기 AI코칭
[맘보클래스_어드밴스드 레벨]2월 3주차
수업 끝나면 저녁이라, 기록한다고 해 놓고 어영부영 시간 다 갔네.
[맘보클래스_올레벨]2월 1주차
기록하지 않으면 측정할 수 없고, 측정하지 않으면 개선할 수 없다. 우짜든동 개선하려 가능한 모든 살사 수업을 기록하고, ChatGPT 맘보코치와 복습한다! 배운 것
살사는 에너지가 8할
제주살사에서 베르시 같은 유력 해외댄서들 워크숍을 듣다 느낀 점. 이 춤, 에너지가 8할이네. 물론 한국으로 초청 받아 올 정도면 기술적 완성도나 캐릭터의 오리지널리티도 뛰어난 건 당연지사겠지. 즉 기본은 되어 있는데, 그들이 왜 그렇게 더 빛나 보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에너지 ‘라는 개념에서 찾은 것. 그들이 보이는 에너지가 국내 강사를 넘어선다는 느낌. 그리고, 같은 개념으로 살사 … Read more
11회 제주살사 후기_2회부터 지금까지
몇년전부터 제주라틴컬쳐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꿨지만. 제주살사, 줄여서 ‘제살’이라 부르는게 편하다. 아직도 라틴 뭐시기라는 행사명은 입에 붙질 않는다. 한국에서 라틴댄스가 들어오던 시절부터 한 몇년 전까지 주욱 살사가 메인이고. 그 외에 차차, 바차타, 메렝게는 서브 장르였는데. 어느새 바차타가 살사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커지고. 키좀바 등등 라틴에서 유행하는 춤을 접목시키려다보니 제주살사라는 이름으로는 한계가 있었을 것. 2회부터 참여해 올해 어느덧 … Read more
센슈얼 바차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의 흐름
무슨 기 수련원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긴 한데. 오늘 센슈얼 바차타 기초를 새로 배우면서 새삼 느낀 점이다. 살사가 0과 1이 스위칭되는 온/오프 버튼이라면. 바차타, 특히 센슈얼바차타는 min에서 max를 오가는 조그셔틀이나 볼륨 버튼 같은 아날로그다. 남자가 주는 신호가 아날로그라는 것. 이 신호를 주고 받는게 에너지이고, 그 수단이 호흡이나 프레임이다.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