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는 에너지가 8할

제주살사에서 베르시 같은 유력 해외댄서들 워크숍을 듣다 느낀 점. 이 춤, 에너지가 8할이네. 물론 한국으로 초청 받아 올 정도면 기술적 완성도나 캐릭터의 오리지널리티도 뛰어난 건 당연지사겠지. 즉 기본은 되어 있는데, 그들이 왜 그렇게 더 빛나 보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에너지 ‘라는 개념에서 찾은 것. 그들이 보이는 에너지가 국내 강사를 넘어선다는 느낌. 그리고, 같은 개념으로 살사 … Read more

11회 제주살사 후기_2회부터 지금까지

몇년전부터 제주라틴컬쳐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꿨지만. 제주살사, 줄여서 ‘제살’이라 부르는게 편하다. 아직도 라틴 뭐시기라는 행사명은 입에 붙질 않는다. 한국에서 라틴댄스가 들어오던 시절부터 한 몇년 전까지 주욱 살사가 메인이고. 그 외에 차차, 바차타, 메렝게는 서브 장르였는데. 어느새 바차타가 살사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커지고. 키좀바 등등 라틴에서 유행하는 춤을 접목시키려다보니 제주살사라는 이름으로는 한계가 있었을 것. 2회부터 참여해 올해 어느덧 … Read more

센슈얼 바차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의 흐름

무슨 기 수련원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긴 한데. 오늘 센슈얼 바차타 기초를 새로 배우면서 새삼 느낀 점이다. 살사가 0과 1이 스위칭되는 온/오프 버튼이라면. 바차타, 특히 센슈얼바차타는 min에서 max를 오가는 조그셔틀이나 볼륨 버튼 같은 아날로그다. 남자가 주는 신호가 아날로그라는 것. 이 신호를 주고 받는게 에너지이고, 그 수단이 호흡이나 프레임이다. 재밌네.

그간 내가 연습한 건 춤이 아니라 체조

살사 동호인이 된지 10년이 넘었다. 어떤 취미건 일정 기간을 넘어서면 그 후부터는 실력이 거저 늘지 않는다. 대개의 배움이 선형적 증가가 아니라 계단식 발전이라고는 하는데. 몸을 쓰는 배움은 그 체감이 더 크다. 살사에서 요즘 내 화두는 ‘어떻게하면 프로댄서들처럼 리드미컬한 베이직 스텝을 밟을 수 있을까’인데. 어제 저녁 인우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깨친 바가 있다. 선생님의 조언은 ‘살사 … Read more

살사학 원론_목차

대학교 들어가면 1학년 1학기에 ‘000의 이해’, ‘000학 원론’ 같은 자기 전공 이름이 달린 책을 사게 된다. 해당 학문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소를 학술적으로 검증해서 정리해둔게 입문서인데. 살사도 만약 학술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면 저런 이름의 책이 생기지 않을까. 살사를 잘 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얼추 20개 내외이고, 이걸 잘 이해하고 몸에 체화하면 잘 출 수 밖에 … Read more

제주살사축제 10주년, 8회차 참가자의 소회

일년에 한번. 20대와 30대 초반까지는 매년 여름 캐리비안 베이를 가며 ‘한 해 동안 내가 무탈하게 잘 살았구나’ 돌아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언제부턴가 제주살사축제가 그 자리를 꿰찼다. 3일 내내 놀 수 있는 체력과 재력과 친구와 춤실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 제주살사에 첨 참석했던 게 2013년 제 2회 행사. 코로나가 끝나고 열린 제 10회 제주살사는 여러모로 가장 성대했다. … Read more

샤인도 사실은 파트너워크

인우 선생님 살사 수업에서 인상 깊은 한 마디. ‘소셜에서는 샤인도 파트너워크다’ 이태리 춤 유학 시절 어느 할머니 댄서와 한 곡을 추며. 외워서 하는 샤인이 아니라 ‘주고 받는’ 샤인을 경험한 후 샤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한다. chat-GPT 통해 상세 내용을 보강해 봤다. 소셜 댄스에서 샤인을 파트너워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관점도 있습니다. 이는 두 댄서가 서로 … Read more

내가 춤 신청을 못하는 이유

살사 시작한지 일년 남짓 되었을때, 같은 주제로 정리해 둔 글이 있다. 나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살세로(살세라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도 비슷한 이유겠지. 혹시 모를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고, 상대가 잘 추는 사람이면 부담이라 되려 싫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한국 살세로 대부분 저 두 이유로 홀딩 신청을 어려워 할 거다. 기질적으로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도전적인 … Read more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

교육학, 혹은 교육계 말이란다. ‘교육의 질은 절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 취미생활 강습도 마찬가지다. 강습의 질은 절대 강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 동호회에서 강습 체계를 만드는 사람은 강사의 질을 생각해야 할테고. 강사는 자신의 전문성과 강습 방식, 강습생과의 관계 등에 대해 엄격하게 돌아봐야 할테고. 마지막으로 강습생은 좋은 강사를 찾아내는 눈이 있어야 한다. ——————————– GPT 프롬프트:’교육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