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는 힘들다. 공세…

수세는 힘들다. 공세는 즐겁다. 일도 관계도, 치고 나가는 쪽이 즐겁다. 즐거운 쪽이 앞선다. 다만, 내가 공세에 서기 위해 상대를 수세에 몰지 말 것. 대결이 아닌 연대로 상대와 함께할 것. 특히, 리더라면 명심할 것.

나이 서른인 우린

대학시절 간혹가다 들었던 이 노래… 이미 나이 서른인 우린, 이제 마흔에 모습을 그려야 하나 ———————————- 나이 서른에 우린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나이 서른에 우린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 젊은날의 높은 꿈이 부끄럽진 않을까 우리들의 노래와 우리들의 숨결이 나이 서른에 어떤 뜻을 지닐까 저 거친들녘에 피어난 고운 나리꽃의 향기를 나이 서른에 우린 기억할 수 있을까  나이 서른에 … Read more

머리에서 가슴으로

20대는 머리로 살았다면 30대는 가슴으로 살 것 조금 덜 생각하고 조금 더 움직일 것 이성의 제동보다 감성의 가속에 몸을 맡길 것 머리에서 가슴으로 눈에서 심장으로 더 낮은 곳으로

이 밤당신은 잠들었을…

이 밤 당신은 잠들었을까 생각하며 자판을 두드리는 나 그런 나를 혹시 생각하며 자판을 두드리는 이 또 나를 생각하며 자판을 두드리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일기장을 끄적이는 또 다른 누군가 또 누군가를 생각하는 누군가… 이렇게…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이래로 숱한 사람들이 밤에 잠못 들고 환영에 시달린다. 아, 에디슨은 악독한 사업가였다던데… 그래서 전등으로 홀로 밝히는 밤은 가끔씩 악독한가봐

치약에 칫솔을 묻히고…

치약에 칫솔을 묻히고 이로 칫솔을 닦으며 생각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것 같지 않아요? 우유거품을 사니 라떼를 깔아주더라 같은… 당신 컵에 담긴 라떼 마냥 시간 지나 절로 꺼지면 그 때는 온전히 돌려주셔요 내 껀데 네가 가져간 내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