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훈련일지에서 ‘이제 새로운게 없으니 일지를 약식으로 댓글 형태로 써야겠다’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배울게 없는게 아니라 배우지 않고 있을 뿐이었다. 그냥 초보 단계의 매너리즘이었던 것.
더 밀도 높게 배울 생각은 않고, 그냥 출석은 꾸준히 하고 있으니 기계적으로 몸에 배도록 하자는 정도로 타협하고 있던 것.
어제 우연에 가깝게 수영 국가대표 전 코치 분의 수영 FAQ 영상을 보니, 내가 모르는 거 모호했던 거. 내가 궁금했는데 어느새 궁금함 자체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답이 많더라고. 결국 배움을 더 가속할 수 있는데 너무 빨리 타협하고 매너리즘에 자빠진 것.
FAQ 영상에서 꼭 기억해둬얄 것 추려본다.
- 좋은 호흡이란?
- 충분히 뱉고 충분히 들이쉬는게 최고. 이산화탄소와 젖산 뭐시기 때문이라는게 까먹음. 그냥 시키는 대로 할 것.
- 숨을 아껴놓을 필요 없음.
- 항상 뱉거나 or 마시거나, 멈추지 말 것.
- 최악은 뱉은 다음에 멈추는 것! 차라리 멈춘 다음에 뱉어야 함.
- 자유형 발차기
- 고관절에서부터 시작된다.
- 채찍처럼 휩휩
- 발목을 곧게 펴는 유연성은 속도를 붙이는데 필수
- 다리 전체가 일자로 뻗뻗해도 안 되고, 무릎 밑으로만 굽히는 물장구도 안 됨
오늘 강습 피드백
- 배영에서 턱을 당길 것.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위로 치켜든다.
- 평영 발차기시 무릎을 벌리지 말고, 지금보다 모아서 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