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댄스 판에 20대가 줄어드는 이유

살사, 바차타 같은 마이너한 취미 뿐 아니라. 한때 인기였던 탁구, 볼링, 당구 등 상당수 취미가 신규 회원 유입이 줄어 고민이다. 저출산으로 20대 숫자가 줄어든 게 일차 답안이지만. 그럼에도 테니스, 골프처럼 몰리는 곳에는 몰린다. 하지만 이 취미로 몰리는 이유로 내놓는 ‘인스타그래머블’해야 한다는 답변도 너무 단편적이다. 소수의 20대, 혹은 유행을 불러일으킬 임계점은 넘은 정도의 적당한 수가 인스타그래머블을 … 더 읽기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_답이 아니라 문제를 던져라

한 줄 요약 : 이상적인 폼을 알려주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기회(어포던스)를 발견하도록 지도하는게 효과적 코칭 최고의 선수들은 상대에 따라, 그리고 경기장의 상태, 몸 컨디션 등에 맞추어 기술을 창의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들이다. 그런데 대부분 종목의 연습은 이런 것들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하면서 그 동작이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나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 더 읽기

‘진조쌤 35일 기적의 수영책’_왕초보는 뗀 초급을 위한 Q&A

수영도 책으로 배우는 게 의미가 있을까? 당연히 있다. 유튜브 같은 영상으로 배우는 게 더 좋겠지만, 일목요연하게 생각을 정리하는데는 책이 우위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의 수영 책은 어쩔 수 없이 교본 형태로 나왔지만. 이 책은 수영 유튜버가 만든 만큼, 정확히 유튜브가 줄 수 없는 것. 혹은 책이 더 잘 줄 수 있는 걸 간파하고 있다. 책 내용이 … 더 읽기

수영 100일 작전_80일차_17일 만에 재개하는 물질, 숨차다

단기적으론 열심히 안 하는데, 어쨌건 그만두지 않아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게되는 것의 힘! 이게 살사를 13년, 역도를 8년 동안 하게 해 준 힘(?)이다. 완벽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운동도 기세인지라 하루 이틀 안 나갈수록 더 안 나가게 되는데. 어느 날 그냥 다시 나가서 연패 행진을 끊으면 된다. 물론, 너무 간만에 했더니 숨이 또 느무느무 차긴 하다. 하지만 완전 초보 … 더 읽기

‘먼저 온 미래’_용두사미, 8부까지만 용

바둑계를 인터뷰한 르포 형식의 8부까지는 생생하다. 곱씹어볼 말이 너무 많다. 그러다 작가의 생각을 정리하는 9부와 10부에 가서는 이게 뭔가 싶다. 작가의 아래 말이 9부와 10부를 압축해준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음 시대의 탈 것이 전기차가 아니라 자전거가 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 AI로 완전히 뒤집힌 바둑계를 치열하게 훑던 눈이 후반부 가서는 ‘나는 자연인’ 수준의 에세이가 되어 버리네. 아니, … 더 읽기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오토캠핑장_외딴 섬, 외딴 해변(캠핑장 리뷰 No.9)

술집, 밥집 전무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오호캠핑장과 직선으로 2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도보 약 30분. 오호 캠핑장은 주변 상권이 꽤나 복작복작하는데.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거의 전무. 이게 장점이자 단점. 사실상 송지호 캠핑장 전용 해변이 있는데. 여기서만 논다고 하면 인파에 덜 치일테니 강점. 주변에서 맥주도 사 먹고 음식도 사 먹고 하겠다면… 30분을 위나 아래로 걸어야하니 단점. 여기가 캠핑장과 바로 … 더 읽기

여행이란 허상

어떤 여행이건 인간을 만나지 않으면 별 의미 없다. 현지인과 만나거나 혹은 다른 여행자와 만나거나. 적어도 여행하며 나와 대화하거나. 아니면 유적지에 남겨진 과거 사람과 만나는 기회도 없다면. 길고 비싼 여행으로 불필요한 여독만 남을 뿐.

오닉스 북스_노트 맥스 13.3인치_결국 거거익선

13.3인치. 범용 전자책리더 중 가장 큰 제품이라 샀다. 스크린 크기가 A4 용지에서 가로 세로 조금씩 빠지는 정도인데. 여백을 줄이면 1:1 스케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이게 참 요망한 것이. 5인치대 휴대성 좋은 전자책 리더기와 13인치대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프로의 중간쯤 포지션이랄까. 위에 언급한 모든 기기를 몇 년 간 써봤는데. 결국 모든 디스플레이 기기는 거거익선. 화면 클수록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