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_우정에 대한 (비교적)최신 과학 보고서

PC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전에, 올바르지 않음에 대해 학습하다 역으로 올바르지 않은 걸로 판명나는 지식이나 신념, 지향이 있다. 성별도 그에 해당하는 카테고리. ‘남녀라는 성에 따라 우정을 쌓거나 이어나가는 방식이 다르지 않다. 다르다면 그건 문화적으로 학습된(나쁘고 교정해야 하는 악습인)거다.’ 기존의 이런 학습된 관념을 이 책 덕분에 재교정했다. 쓸데없이 비튼 걸 다시 되돌려 놓는 작업. 남자는 로보트를 여자는 … 더 읽기

25년 한여름, 양양 단상

서울-양양 고속도로 생긴 이후 거의 매년 양양에 가는 듯. 25년의 양양 단상을 남겨 둠. 서피비치 성공 이후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해수욕장은 비슷한 시설을 경쟁적으로 세우는 듯. 이게 또 생각해보면 전혀 새로운 게 아닌 게. 과거 해수욕장 천막 나이트클럽의 세련된 버전이다. 대나무 외관, 루프탑, EDM, 바베큐. 이게 현재 OO비치 류의 필수 요소. 메타비치 디제이부스 한켠에 … 더 읽기

[월간 임장 – 여의도] 여의도는 ‘현재’ 고급 주거지인가?

1. 땅값과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여의도는 당연히 고급 주거지다. 평창동 성북동 같은 성격 다른 주택지를 빼곤, 압구정으로 대변되는 범강남에 맞설 유일한 고급 주거지가 맞다. 그런데, 좁은 여의도에 들어선 아파트를 모두 돌아보고 나니. 적어도 현재의 여의도는 고급 주거지가 아니다. 재건축하면 거의 확정적으로 고급 주거지가 될 곳이라 표현하는게 맞다. 고급주거지(진). 지어진지 50년 된 아파트에서 나오는 녹물과 3중 … 더 읽기

‘존 보글 부의 마인드’

믿고 보는 번역자 이건 님의 책이라 일단 구매. 우리가 권한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는 주장은 이사회에서 간신히 승인되었다. 나는 인덱스펀드의 비결이 ‘운용’이 필요 없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단순히 S&P500지수 종목을 모두 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유사 운용을 통해 우리는 3대 펀드 서비스의 두 번째 요소인 운용 부문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요소인 마케팅 기능….. … 더 읽기

‘행복의 기원’, 행복은 목적인가 수단인가

기존에 내가 가졌던 ‘행복’이란 개념에 대한 생각의 파편이 쫙 맞춰지는 쾌감이 있다. 간만에 만난 좋은 책.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수단’ 목적과 수단의 전복. 이거 이런저런 우화에서 엄청 자주 보는 현상이다. 분명 무언가를 하기 위해 돈을 버는 걸텐데. 어느새 그 무언가는 사라지고 수단인 돈 자체가 목적이 된 상황. 개인이 행복을 행위의 판단 기준으로 … 더 읽기

[역도 훈련일지]25년 8월 13일_90%까지 올려가며

복기 벌써 역도 수업 빼먹은지 한 달. 그러면서도 결국 영영 그만두지 않는 나 자신을 칭찬해. 그렇게 8년을 했고. 그래서 대단한 걸 이루지도 못했지만 그만두지도 않았음. 어디에 방점을 찍냐에 따라 좋은걸수도, 나쁜걸수도. 이제 한 달 안 나온 걸로는 딱히 기술이 퇴보하지 않는 듯. 그만큼 지금 단계에는 무르익었고, 대신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단 소리. 프로그램 슬로우 데드리프트는 중량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