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오락 영화는 정치쇼의 상대가 안 돼!

’21세기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는 정치’라고 몇 번 말했는데, 오늘 영화 ‘댄싱퀀’을 보고 심증을 다시 한번 굳히게 됐다.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가 신인 섹스 댄스그룹의 멤버… 음냐…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네 마누라 간수나 잘 하라며 손가락질, 하지만 감동의(적어도 영화 속 세상에서는 감동의) 연설 한 방으로 분위기 역전. 이렇다할 감동도 없는 영화지만 굳이 곱씹어 볼 의제가 있다면, 현실 … Read more

메모지를 뜯다가 종이…

메모지를 뜯다가 종이에 손을 베었다… 어이가 없다. 칼도 아니고 쇠도 아니고 종이 따위에… 김용철 변호사에게 베인 이건희가, 김명호 교수에게 호통 들은 판검사들이, 어쩌면 이런 심정이었을까?

영화 ‘범죄와의 전쟁’ – 80년대 꺼삐딴 리

영화를 보자마자 생각난 게 ‘꺼삐딴 리’라는 소설이었는데, 그 소설 줄거리를 좀 더 세밀하게 더듬으려고 검색엔진에 ‘꺼삐딴 리’를 치니까…… 가장 먼저 뜨는 것이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쓴 후기 @.@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쳇… 여튼 아는 사람은 알만한 꺼삐딴 리는 철저한 기회주의자다. 일제시대에는 친일을 하고 소련군이 진주하면 소련말을 배우고, 다시 미국이 … Read more

열차를 타면 좌석을 …

열차를 타면 좌석을 둘로 나누는 팔걸이가 있다. 모르는 사람이 동석하게 되면 누가 팔걸이의 점유권을 가질까? 먼저 앉아서 걸치는 사람? 일 수도 있고…… 남자 둘이 앉았을때는 그냥 분리대로만 사용했으면, 일종의 비무장지대로 남겨뒀으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