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는 정치’라고 몇 번 말했는데,
오늘 영화 ‘댄싱퀀’을 보고 심증을 다시 한번 굳히게 됐다.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가 신인 섹스 댄스그룹의 멤버…
음냐…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네 마누라 간수나 잘 하라며 손가락질,
하지만 감동의(적어도 영화 속 세상에서는 감동의) 연설 한 방으로 분위기 역전.
이렇다할 감동도 없는 영화지만 굳이 곱씹어 볼 의제가 있다면,
현실 세계에서도 과연 서울시장 아내가 댄스그룹 멤버라고 손가락질 할 것인가.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로 심은하가 있긴 한데 뭐…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상상력이 정치판 기획자보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아쉬운 점 하나 더,
부당거래의 황정민이 그리워지는 서울시장 후보역의 황정민 ㅜ.ㅜ…
형… 거기 있지마요… 형이랑 안 맞아… 크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