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십대를 움직인 책

좋건 싫건 서른이 코앞입니다. 마흔에, 다시 쉰에 너무 긴 시간을 뒤돌아보는 수고를 덜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나의 이십대, 10년 간을 움직였던 책들에 대해 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저자 : 조세희출판사 : 문학과지성사출간일 : 1994. . 국내 소설책 중 가장 여러쇄를 찍어 낸 걸로 압니다. 난쏘공이란 줄임말이 더 친숙하지요.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이 동한다면 우린 동시대를 살아가고 … Read more

2010년을 시작하던 날

미래는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이제부터 숱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 키를 잡고 놓지 말 것 멀리 가야 한다면 함께갈 것 불의에 분노하고 상대에 친절하고 무엇보다 설레는 일을 할 것 이 모든 것이 타인의 행복을 방해하지 말아야 할 것. – 서기 2010년, 단기 4343년 1월 21일, 여기서 시작되는 항해일지 올 1월 21일에 쓰기 시작한 … Read more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1.

한식을 좋아하는 너를 굳이 데리고 간 양식집. 아니, 카페테리아 풍의 그 집 요리를 정말 서양 사람들이 주로 먹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네게 새로 생긴 그 집을 소개해 주고 싶었다. 후식으로 나오는 미치도록 달달한 머시멜로우 든 코코아도 마시고 싶었고. 넌 창가가 보이는 안쪽 자리에 앉고 싶어했고 처음엔 네 뜻대로 됐지. 하지만 네가 화장실 갔다 온 사이 물컵이랑 … Read more

[10년 12월 트레이닝과 한 해 몸농사]

 예상대로 연말에는 저녁 시간 빼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하루를 23시간으로 정하고 한 시간은 무조건 달리기에 할애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직장인의 12월은 그렇지 않을까. 올 한 해의 운동 성과를 간략히 돌아보고 내년 한 해를 계획해 보자.   78킬로가 목표지만 이는 군시절 이후로 한 번도 달성한 적이 없다. 7월 15일 77킬로 달성이 최대. 2010년 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