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십대를 움직인 책

좋건 싫건 서른이 코앞입니다.

마흔에, 다시 쉰에 너무 긴 시간을 뒤돌아보는 수고를 덜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나의 이십대, 10년 간을 움직였던 책들에 대해

조세희 소설집 <strong>난장이가</strong> 쏘아올린 작은 공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저자 : 조세희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간일 : 1994. .
국내 소설책 중 가장 여러쇄를 찍어 낸 걸로 압니다. 난쏘공이란 줄임말이 더 친숙하지요.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이 동한다면 우린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소설의 배경이던 70년대와 같은 사회를 21세기에도요!

아마 대학교 1학년때 사회학 수업이었나, 이 책을 읽고 독후감 쓰는 게 과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대구 중앙도서관에서 겨우 대출가능한 책을 찾았는데 그게 사진의 저 표지였던 것 같네요.

<strong>외롭고 높고</strong> 쓸쓸한2. 외롭고 높고 쓸쓸한
저자 : 안도현
출판사 : 문학동네
출간일 : 2000. 03. 01

시의 재미를 알아가게 만들어 준 책

류시화 잠언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과 함께 제가 선물로 가장 많이 구입한 시집입니다.

얼추 10여 권은 산 듯.

방송이나 신문 등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너에게 묻는다’가 실려 있는 시집이지요.

연탄재 발로 함부러 차지마라로 시작되는… 안도현 시인의 작품은 연어를 먼저 읽었지만 이 시집을 읽고 서야 진짜 좋아하게 됏습니다.



<strong>좋은 기업을 넘어</strong> 위대한 기업으로3.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저자 : 짐 콜린스
출판사 : 김영사
출간일 : 2002. 06. 20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경영서적이 없을까 싶었던 책.

한국과 일본 저자들의 처세술 비슷한 경영학 서적들과는 완전히 다른, 통계를 기반으로 도출해 ‘과학적’ 경영서라는 말을 붙여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일반적인 경영 상식으로 여겨지는 사항을 깨 부수는 통괘함도 느낄 수 있지요.



<strong>만들어진 신</strong>4. 만들어진 신
저자 : 리처드 도킨스
출판사 : 김영사
출간일 : 2007. 07. 20

이 책을 읽었다면 당신은 너무 멀리 간 겁니다.

그냥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며 신을 ‘믿는 척’하기에는…




<strong>쾌도난마</strong> 한국경제5. 쾌도난마 한국경제
저자 : 장하준
출판사 : 부키
출간일 : 2005. 07. 18

제가 이십대에 책으로 만난 최고의 경제학자를 꼽는다면 장하준 교수입니다. 

특히 대화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 책이 가장 쉽게 장하준 교수를 만나는 방법 아닌가 합니다.

이 다음에 사다리 걷어차기, 국가의 역할, 나쁜 사마리아인,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부터 최근작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까지 읽어왔습니다.

지금까지도 대단했지만, 앞으로 한국 경제에 장 교수가 미칠 파급력이 기대 됩니다.




<strong>야마다 사장</strong>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6.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저자 : 야마다 아키오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간일 : 2007. 12. 06

‘살맛 나는 직장 만들기’라는 제 평생의 과업이, 전혀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준 책.

우리 사회에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그런 직장을 만들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었죠.




<strong>감옥으로부터의</strong> 사색7.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 신영복
출판사 : 돌베개
출간일 : 2010. 09. 01

언제든 펼쳐 들면 눈물나는 책이 몇 권이나 될까요…






<strong>작가들의</strong> 연애편지8. 작가들의 연애편지
저자 : 김다은
출판사 : 생각의나무
출간일 : 2006. 08. 21

읽는 재미가 매우 쏠쏠했던 책!

연못남 폴더의 몇몇 글은 여기서 자극을 받아 썼지요.

다만, 2탄 격인 작가들의 우정편지는 너무 재미없어 도저히 다 읽을 수도 없더라고요.


계속 업뎃 예정 ->이라고 썼으나 2년째 업뎃 안 되는 걸 보면 이정도에서 그칠 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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