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이제부터 숱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
키를 잡고 놓지 말 것
멀리 가야 한다면 함께갈 것
불의에 분노하고
상대에 친절하고
무엇보다 설레는 일을 할 것
이 모든 것이 타인의 행복을 방해하지 말아야 할 것.
– 서기 2010년, 단기 4343년 1월 21일, 여기서 시작되는 항해일지
올 1월 21일에 쓰기 시작한 일기장 첫 장에 적은 글
그런 한 해를 살아왔나
아니, 이건 한 해가 아니라 평생의 문제
불의에 분노하고, 상대에 친절하면서……타인의 행복을 방해하지 말 것…
여기에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이대로만 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