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전화하던 시절, 언제였던가

오늘도 눈이 펑펑 쏟아진다 흰 살 냄새가 난다 그대 보고 싶은 내 마음 같다   – 안도현, 눈오는 날   흰 살 냄새… 그리운 냄새 그런 냄새 맡고, 신나게 전화기를 들어 누군가에게 눈 소식을 전하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내 기억에 휴대폰을 산 이후로는 없다.   흰 살 냄새가 맡고 싶다 교통정체를 불러 일으키는 얼음 결정에서…

본질 VS 비본질

우리회사 사장님 인터뷰 기사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비본질적인 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싶다’   이런 사장님이 있는 회사에 입사 한 후 내겐 새로운 기준이 하나 생겼다.   지금 이 일이 본질이냐 비본질이냐 그 둘이 칼 같이 나눠진다기 보단 정치의 좌/우파 처럼 긴~스펙트럼 위에서   절대 비본질 개뻘짓———————————중간————————————–절대 본질 휴머니즘 업무 요렇게 나눠지겠지.   비교적 비본질적인 업무에는 – 사무실 … Read more

그런데도 네가 더 많이 사랑할텐가?

‘내가 더 사랑할게’   망할! 어느 로맨틱한 장면에서 종종 나오는, 뮤직차트에 좀 오르내리던 노래 가사에서 들리는 그런 말.   내가 더 잘하고 내가 더 사랑할게.   그런데 이 말이, 너는 날 안 사랑하는데 나만 더 사랑하는 경우 사람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가. 관계에서 한 없이 초라한 약자로 만드는가.   맞고는 편히 자도 때리고는 발 뻗고 못 잔다는 말이 있는데… … Read more

2010년 눈여겨 볼 IT 산업 –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1. 모바일 인터넷   전화만 되던 벽돌폰에서 문자가 보내지는 휴대폰으로 거기에 컬러액정이 나오고 카메라가 달리고 DMB와 별의별 요상망측한 기능들이 다 달리면서 변화해 왔지만   휴대폰의 가장 강력한 변화는 지금 부터다.   그 동안 국내 통신사들이 가둬놓은 가두리 양식장이 아이폰이란 상어가 비집고 들어오면서 둑이 터졌다. 뒤늦게 가두리 양식으로만 고객들을 요리해먹던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도 야단이 났다.   포털사이트 … Read more

내가 갖고 있는 기존…

내가 갖고 있는 기존 지식을 경쟁자가 낡은 것으로 만들기 전에 내 스스로 낡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프로들의 홍보노트 1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