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네가 더 많이 사랑할텐가?

‘내가 더 사랑할게’

 

망할!

어느 로맨틱한 장면에서 종종 나오는, 뮤직차트에 좀 오르내리던 노래 가사에서 들리는

그런 말.

 

내가 더 잘하고 내가 더 사랑할게.

 

그런데 이 말이, 너는 날 안 사랑하는데 나만 더 사랑하는 경우 사람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가.

관계에서 한 없이 초라한 약자로 만드는가.

 

맞고는 편히 자도 때리고는 발 뻗고 못 잔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렇기는 한가?

 

실제 연애질 세계에선 때린 사람이 혹시나 편히 못 잘까봐 맞은 사람이 전전긍긍 하는 걸.

 

* 후배의 가슴앓이를 지켜 보다 동병상련이 물씬 몰려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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