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눈여겨 볼 IT 산업 –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1. 모바일 인터넷

 

전화만 되던 벽돌폰에서

문자가 보내지는 휴대폰으로

거기에 컬러액정이 나오고

카메라가 달리고

DMB와 별의별 요상망측한 기능들이 다 달리면서 변화해 왔지만

 

휴대폰의 가장 강력한 변화는 지금 부터다.

 

그 동안 국내 통신사들이 가둬놓은 가두리 양식장이 아이폰이란 상어가 비집고 들어오면서 둑이 터졌다.

뒤늦게 가두리 양식으로만 고객들을 요리해먹던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도 야단이 났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선 전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2년간 요금도 납부해 준다고 한다.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에게 참패한 이후 모바일에서 승부를 낼테니 전직원이 직접 모바일 인터넷을 경험해 보고 아이디어를 내라는 무언의 압박일 터…

 

다음으로선 모바일 시장이 열리는 지금이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 것.

향후 몇 년 내로는 깨질 것 같지 않은 네이버의 독점 시장을 벗어나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전쟁터에서 어찌 해 볼 생각 아닐까?

 

스마트폰,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은 인간의 삶의 모습을 바꿀 수 있을 것.

예전에는 ‘내일 오후 7시 제일문고 앞에서 보자, 늦지마라’ 라던게, 군대 갔다 오니 죄다 휴대폰이란 걸 들고서는  ‘이번 주말에 한번 보자, 시내 도착하면 연락해라’ 하는 식으로 바뀐 것 처럼.

 

어쩌면 그 이상의 변화가 올 듯 하다.

 

그런 큰 흐름의 변화를 앞에 두고 난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2. 클라우드 컴퓨팅

 

간단하게 개념을 설명하자면, 컴퓨터가 죄다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어 성능 좋은 서버 한 대만 있으면 나머지는 모니터랑 키보드, 서버와의 통신을 수행할 네트워크 장치 정도만 있으면 된다는 개념.

 

이게 IT 업계 화두이긴 한데, 가정보다는 기업에 먼저 도입되는 분위기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이 물리적 공간이나 비용절감인데, 사실 가정에서는 그런 신기술 없이도 이미 저렴한 가격으로 PC 환경을 갖출 수 있다. (도배 봉사활동 간 집에도 LCD 모니터 달린 컴퓨터가 있었다, 당시 우리집 컴퓨터 보다 훨씬 좋았다ㅡ,ㅡ…)

 

그리고 보안문제, 디지털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 한계인 데이터 파손 문제는 해결할 방도가 없다.

어쩌면 PC 환경보다 더 취약하다.

 

집집마다 금고가 있는 것과 마을에 대형 금고 하나만 있는 경우를 비교해 보면, 대형금고가 보통은 안전하겠지만 천재지변이든 뭐든 일이 나면 대박 쪽박 사고가 나게 된다는 것.

 

이렇게 생각해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몇몇 적합한 상황에서만 쓰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

데이터를 날려도 비교적 별 상관없는 게임방이나 학교 교육실 등에서.

 

이 사안은 올해 내에 뭔가 변혁이 일어난다기 보다 윤곽이 좀 더 선명해지지 않을까 한다.

 

 

일단은 이 두가지 사안으로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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