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어가는 등_내 몸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기

다들 서로 잘 나거나 잘 나야만 버틸 수 있는 자의식 과잉 시대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자기객관화/메타인지라는 개념도 유행처럼 번졌다. 자산, 학력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객관화 뿐 아니라. 내가 항상 달고 움직이지만 정작 인식하고 바라볼 일은 잘 없는 몸도 객관화가 필요하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지’라는 상투적인 대사가 떠오르는데, 정작 내 등은 … Read more

강화도 삼남 피크닉, 중정이 있는 한옥 카페

고양이 삼남매가 있어 삼남 피크닉이란 글이 있기에 속았는데. 그냥 이 동네 이름이 삼남이더라. 이 곳 삼남매 고양이는 여기 세들어 살긴 하는데, 낯선 방문객에게 곁을 주는 애들은 아니다. 100년 된 한옥 고택을 카페로 적절히 잘 개편한 공간. 날 좋을때 중정이 최고 명당 아닐까 싶네. 여느 관광지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한켠에 마련된 미니 팝업 스토어. 작은 … Read more

강화도 ‘멍때림’ 카페, 조선의 안도 타다오?

의도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나. 안도 타다오 빛의 교회랑 컨셉이 너무 빼다 박았다. 건축가니 안도 타다오를 모를린 없고. 그냥 빛의 교회를 강화도 땅에 재현했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콘크리트 노출만 하면 모두 안도 타다오의 아류라 봐야하나. 멍때림 채플 관은 단순 노출 콘크리트가 아니라 빛을 활용한 교회라는 점에서 더 닮긴 했지만. 아기자기한 공간 구성은 굳이 안도 아재의 아류니 뭐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