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삼남매가 있어 삼남 피크닉이란 글이 있기에 속았는데. 그냥 이 동네 이름이 삼남이더라.
이 곳 삼남매 고양이는 여기 세들어 살긴 하는데, 낯선 방문객에게 곁을 주는 애들은 아니다.
100년 된 한옥 고택을 카페로 적절히 잘 개편한 공간. 날 좋을때 중정이 최고 명당 아닐까 싶네.
여느 관광지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한켠에 마련된 미니 팝업 스토어. 작은 공간이라도 놀리지 않고 판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경제적 유인 외에. 주얼리 특성상 그냥 그 자체로 예쁘니 카페에 전시하기 괜찮지 않냐 할 수 있는데. 공간의 컨셉을 해치는 진열이므로 마케터의 눈으로 보기엔 악수다.
여기에 놓으려면 명확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감도가 쌩쌩한 젊은이들은 그걸 그냥 보고서 안다. 이 공간이 일관된 컨셉으로 충만한지. 그냥 놀리는 공간이 아까워서 이것저것 넣은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