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도 잊혀진다.
국민학교 2학년 때였나, 각종 만화책의 컬러 광고에 나오는 겜보이 재믹스 같은 게임기를 갖는게 절절한 소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그리던 게임기가 바로 해태전자의 슈퍼컴. 그 후 이만큼 강렬히 무언가를 원했던 적이 있나 싶어. 그 때의 좌절 덕분에 대부분의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지금의 내 성향이 만들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mini72/220207647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