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음식이 화를 부른다

책 제목 : 화저자 : 진중권,정재승,금태섭,김어준,홍기빈,안병수정가 : 12000원 (할인가 : 10800원)출판사 : 한겨레출판출간일 : 2009. 07. 30   한겨레 출판 ‘인터뷰 특강’ 시리즈 최신판.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여러 강사가 자기 분야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전에 선정된 단어는 ‘배신, 자존심, 거짓말, 상상력, 교양’ 그리고 이번엔 화난다 할 때의 그 ‘화’   재미난 것들이 많은데 다 싣기 어려우니 음식 … Read more

타로? 왜 인생의 운전대를 그런거에 맡기지?

타로카드가 대세다. 한 때의 유행인줄 알았더만 주위 여자 후배들 이야길 들어보면 타로점은 이제 거품이 빠진채 우리 문화의 일부로 정착된것 같다.   40대 이상의 어머님들 대상으로는 애기보살이니 하는 기존 무속인 점집이 있다면 10대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에게는 타로카드 점이 인기다.   그걸 보려고, 그것도 용하다고 소문난 곳에서 보려고 꽤나 긴 줄을 참고 기어이 들어갔다 온 애들한테 뭐하러 그 공을 … Read more

직업엔 귀천이 없단 거짓말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와 쌍벽을 이루는 새빨간 거짓말 ‘직업엔 귀천이 없다’ 영국으로 어학연수 간 나영이한테 며칠 전 전화가 왔다. 영국과 한국이면 지구본의 정 반대편에서 통화하는 셈일 텐데 어찌 그리 음성이 깔끔하던지. 게다가 유선도 아니고 휴대폰인데 어쩜 이리 감도 높게 잘 들리냐고 감탄했는데,  한 몇 분 전화하다 뚝 끊겨 버리더라고 ㅡ,.ㅡ… 다시 전화한 나영이가 이 곳 … Read more

주인, 그리고 가질 수 없는 너

마을의 공동 수도에서 목을 축인 뒤 수도꼭지를 잠그려는데 잘되지 않았다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하고 내리누르기도 했지만 졸졸 떨어지는 물줄기를 막을 수가 없었다 많이 흐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놔둔 채 떠날 수 없어 나는 계속 잠그려고 했다 그래도 낡은 수도를 갈 수 있는 인물인데 몇년 만에 찾은 고향에서 수도꼭지를 잠그는 동안에도 나는 배운 사람이라고 어깨에 힘을 주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