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포스팅 제목이 이렇게 기냐. 에반게리온의 신인류 프로젝트도 아니고.
이건 진짜 전기차 동호회에서도 아는 사람만 타먹는 지원금인데. 서울 소수의 구 단위 지자체는 구 예산으로 전기차 지원금이 나온다.
동작구도 그중 한 곳. 이것도 매년 줄어들고 있긴 한데. 2024년에도 버젓이 1대당 80만원, 선착순 100대를 지원하고 있다.
단, 구민들이 보물찾기 상품처럼 지원금을 타내는 기쁨을 주려는지. 찾기가 아주 어렵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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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헤드라인은… 진짜 영끌 지원금을 표시해놨다. 원래 주는 국고보조금에 서울시 보조금에 구 보조금까지 더한…
신청 양식
보도자료 https://www.dongjak.go.kr/portal/bbs/B0000171/view.do?nttId=10676526&menuNo=200647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와 27인치 16:10 비율 피봇 모니터로 온갖 사이트를 뒤지며 꽤 긴 시간 걸려 확인한 정보다.
선착순 100명 시뮬
문제는 선착순 100명 대상으로 제공한다는 건데. 과연 지금 이 시점에서 동작구 신청자 100명이 돌파했을까? 신청 양식도 숨겨두는 판에, 현재 몇명 신청했는지는 당연히 사이트에 나와있지 않다.
보조 지표를 이용해 시뮬레이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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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가면, 서울시 전기차 출고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6월 3일 지금 이 순간 2921대. 서울의 자치구는 총 25개. 산술적으로 25로 나누 약 117. 즉 1개 구당 117개 전기차가 출고됐다는 건데.
이런 어려운 동작구 보물찾기를 117명의 전기차주가 모두 참여했을리는 없고. 아아아주 후하게 잡아서 전기차 구매자의 50%가 신청해서 받아갔다해도 약 58명. 그렇다면 충분하다!
방문 신청과 우편 신청 모두 가능하므로. 지금 이 시점. 나는 우편 신청에 도전해 본다.
잡담_구청 사이트 템플릿
차량등록은 친숙한 관악구청에서 하고, 지원금은 동작구청에서 타먹으려 두 구청 홈페이지를 번갈아 들어가 본 결과. 관악구 사이트 구성이 한결 사용자 친화적이더라.
구청장 아재들끼리 씰데없는 경쟁 하지말고, 모범사례 구청이 있으면 그거 그냥 템플릿으로 가져다 공통적용하는게 국민들 온라인 복지에 더 기여하지 않을까.
이렇게 여유부리다가 토끼와 거북이 꼴 나는 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