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주차사고의 교훈

어제 차를 수령해 오늘, 1월 1일 장거리 드라이빙을 떠났다. 이제는 내게 상징적 장소가 된 임진각으로. 남북 평화모드가 임진각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지, 관광 상품으로써 매력을 높이기 위한 공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언젠간 내가 살(live)거나 혹은 살(buy)지도 모를 김포를 거쳐 귀환. 지하주차장에서 T자 주차 하다 왼쪽 뒷 범퍼를 주차장 벽에 박아 버렸다. 프라스틱이 꽤 둔탁하게 빡! 하는 소리가 … Read more

주식 투자 책에서 뽑아 올린 단상들

재산을 탕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가장 빠른 방법은 룰렛, 가장 즐거운 방법은 여자, 가장 어리석은 방법은 주식투자. 이대로라면 여자로 망하는 게 젤 좋은거잖아! 1979년 대니얼 카너먼과 에이머스 트버스키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경제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전망 이론을 발표했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위험이 존재하는 대안을 선택할 때, 사람들은 손실을 뚜렷하게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익을 … Read more

력도 11개월차 소감, 들어올리는 게 아니라 파고드는 것

처음에는 내 머리 위로 바를 들어올리는 게 역도라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바 밑으로 파고드는게 역도인가 싶다. 역도는 무거운 걸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길(道)을 아는 것. 내 머리위로 바를 들어 올리려 하면 바가 큰 S자 궤적을 그린다. 가능한 최대 중량을 들어올리려면 바를 수직으로 올려야하고, 이를 위해 바가 아닌 내 몸이 큰 궤적을 그려야 한다. 내가 편한게 아니라 … Read more

기다림

‘항상 곁에 와 있지만 듣지 못하거나 보지 못하기에 기다림이 필요하다.’ – 고병권 씨 강연 중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란 말도 떠오른다. 늘 곁에 있는 소중한 것도. 결국 내 식견이 갖춰져야 보인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릴없이 시간을 때우는 거 말고. 능동적으로 용쓰고 애쓰는 기다림. 그게 필요하다.

스스로를 과대평가

녹음된 내 음성 촬영된 내 동작 거울에 비친 내 전신 일기장에 적힌 내 일상 가계부에 적힌 내 지출 이게 모두 어색하고 이상하다면 스스로를 과대평가한 거 아닌가? 실은 그게 남에게 비치는 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