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앱은 기능 업데이트 되면 팝업으로 써보라고 제안을 띄운다. 어느날 데일리 브리핑 기능 제안이 떠서 써봤는데. 내 입장에서 킬러콘텐츠는 내 홈페이지의 N년 전 오늘 날짜 게시글 보여주는 것.
과거의 나는 오늘(같은 날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들여다보니 반가운 것. 이미 모든 클라우드 사진첩에서 제공하는 기능.
몇 년 전 오늘 글을 나 혼자만 받아보지 말고, 아예 내 홈페이지에 탑재하면 어떨까 싶었다. 예전에 동일한 기능을 탑재한 블로그를 본 적도 있고.
그래서 탄생한 게 지금 있는 ‘그해 오늘’ 플러그인.

실은 단순히 ‘이러이러한 플러그인이랑 워드프레스 설정 있어?’ 정도로 물어보려다. 내 니즈만 말했는데 지혼자 수시간째 돌면서 툭하니 나를 위한 플러그인을 만들어버렸다.
아마 내가 구현하고자 했던 기능이 플러그인으로 다 되긴할거다. 다만 그런 플러그인을 굳이 찾는 것보다 클로드한테 시켜서 구현하는 게 더 쉬워진 것.
만약 이런 플러그인을 내가 코딩을 배워서 만든다면 불굴의 의지가 필요하고, 남이 만들어 놓은 플러그인을 검색해 설치하고 커스텀하는 것도 어지간한 의지가 필요하다. 내 홈페이지 개편이 몇 년 단위인 게 그 방증이고. 그런데 이제 정말 가벼운 의사만 있어도 가능해졌다.
의지에서 의사로, 이 변화를 알아챈 또 하나의 사례다. 이걸 가지고 어떻게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하느냐는 이제 또 내 숙제.
몇년후 10월 14일엔 AI로 뭘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