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가 중국인 노동자에게 마사지를 받는 마지막 한국인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는 저임금 중국 노동자를 고용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중국의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른 임금 상승으로 조만간 중국인 마사지사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
그런데, 올해 CES에 안마의자 회사인 바디프렌드가 인공지능 탑재 안마기기를 내놨다는걸 보고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즉,
‘우리가 사람에게 마사지를 받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
바디프렌드라는 특정 회사의 마사지 기능이 얼마나 발달했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결국 AI가 안마기기에 적용되어 놀라운 속도로 마사지사들의 기술을 학습한다면, 빠른 시일내에(내 추정으로는 3년) 인간 마사지사에 근접하게 발달할 것.
현재 인간에게 받는 마사지는, ‘내가 왕족도 아닌데 사람을 이렇게 부려도 되나’ 싶은 미약한 죄책감이나, 모르는 사람이 내 몸을 만진다는 약간의 거부감을 완전히 떨치기는 어렵다. 반면 안마의자는 이런 부담이 전혀 없는게 장점이다.
2020년에 전기차와 더불어 AI탑재된 안마의자 렌탈 비용까지 마련해 두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