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박스 강남 2호점 vs. 버핏그라운드 신도림점. 프리웨이트 기준 비교.

신도림 역과 강남 역이 지하철로 30분 떨어져있으니. 실제 이 두 헬스장을 놓고 고민할 사람은 없겠지만. 짐박스 강남 2호점 후기가 별로 없어 정리해 둔다.

프리웨이트 환경은 짐박스 승리

프리웨이트 관점에서 보면 짐박스 승리다. 애초에 두 브랜드 주력 고객이 다르기 때문.

짐박스는 하드코어 유저, 버핏그라운드는 라이트 유저가 주력이다. 헬스장 입구에 박아 놓고 광고하진 않지만 다녀보면 느낀다.

버핏그라운드 신도림점 후기 쓸때마다, 그놈의 바벨 좀 바꿨으면 했는데. 짐박스에 오니 완전 해결! 버핏그라운드의 어긋난 자의식 과잉 플레이트 색상 규격도 짐박스에선 해결.

그리고 버핏그라운드 랙은 그냥 짐박스꺼 그대로 베껴 업자한테 발주 넣길. 원판 거치하는 바의 끝 마무리, 바를 걸어두는 J컵 등 디테일한 퀄리티가 다르다.

버핏 랙과 짐박스 랙 발주 단가는 그렇게 차이 나지 않을 것 같은데. 아마 업체 숙련도 차이일지도. 내가 몰라서 그렇지 버핏그라운드가 단가 뒤통수 맞았는지도 모르지.

아, 속이 다 시원하다. 이게 옳게 된 바벨이지. 이게 랙이지.

짐박스 강남 2호점의 단점

짐박스 지점은 ‘유명 머신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차 있다.’로 광고하기 때문에. 정작 지점 안에 들어가면 돗데기 시장 마냥 운신할 수 있는 공간이 좁은 게 단점이다.

강남 2호점도 배치 자체는 마찬가지로 타이트한데. 절대적인 회원 수가 많지 않아 다행히 쾌적하게 이용 중.

아, 랙은 참 칭찬하는데. 플레이트 거치봉이 랙마다 한 두개씩 떨어져 있다. 저 튼튼한 부품이 파손되어 떨어질리는 없고. 그렇다기엔 모든 랙에 한두개씩 없는 걸 보면 의도적인 관리로 보이는데.

플레이트 수가 좀 모자라 그런 걸까? 만약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라면, 아니지… 전혀 납득이 안 되는데. 회원이 원판 정리하기도 힘들고 사용하기도 불편해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

어여 다시 꽂아놓으소.

그 밖에

요즘 헬스장들이 유리로 칸을 만드는 1인 샤워실을 만드는 거 보고 ‘굳이’라 생각했고. 보라매 점의 1인 샤워부스는 너무 좁아서 이럴거면 차라리 칸을 트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근데 짐박스도 노하우가 쌓인 듯. 강남 2호점은 공간이 훨씬 더 쾌적하게 설계돼 있더라. 샤워부스가 2중인 것도 놀라운 지점. 1인 부스에 들어가면 먼저 짐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여기서 유리문 하나 더 들어가면 샤워실이다.

현재 유력 헬스장 브랜드 중 가성비는 짐박스가 1위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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