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기행] 1.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경찰서 민원실 문을 열고 들어가 손에 국제면허증을 들고 나올 때까지 한 10분이나 걸렸을까? 서류 양식도 간단했고 발급도 아주 금방이었다. 발급된 국제면허증 도장이 마를 새도 없을 만큼. 

서류 발급보다 주차하는데 걸린 시간이 훠어얼씬 더 길었다. 경찰서 내를 뱅뱅 돌다 직원 주차장까지 들어갔는데, 2중 3중 주차가 예사라 아무리 긴급 사건이 터져도 자차로는 출동할 수 없을 듯 했다.(물론 공무수행 차량은 별도 지정 주차장이 있다)

해외 공공기관에서 이런 서류 발급을 받아본 적이 없어 비교는 어려우나, 각종 글과 썰로 간접체험 + 지레짐작하기로는 한국처럼 일반 민원이 일사천리로 처리되는 곳도 잘 없을 듯.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대부분의 문서 발급은 전산화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술적 문제보다는 규범의 문제나 국제적 공조 때문에 단시일에는 어렵겠지.

ㅁ 기록으로 남겨 둠

– 발급 장소는 전국 경찰서(파출소 같은 곳 말고 경찰서)

– 비용은 8,500원이며 신용카드만 가능

ㄴ 인터넷 체험기에선 우체국 인지로 납부 가능하다고 되어 있음

ㄴ 만약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문턱에 걸릴 것. 

ㄴ 이럴때 보면 신용 카드는 그 사람이 속한 사회에서의 신용을 보장하는, 주류 사회 통행증 역할을 하는 듯.

ㄴ 반대로 이게 없는 사람은 국제면허 발급 등 각종 문턱에 걸리게 되겠지.

– 가장 중요한 건, 유효기간이 발급일로부터 만 1년

ㄴ 사진과 수수료, 평일날 경찰서 방문하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좀 아깝다 싶기도.

ㄴ 전자문서로 발급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텐데.

ㄴ 다음에 국제면허를 신청할 때는 모바일 신청이 가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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