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공부, 머리말에서

책 제목 : 장정일의 공부 (장정일의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저자 : 장정일정가 : 12000원 (할인가 : 7920원)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출간일 : 2006. 11. 13 중용이 미덕인 우리 사회의 요구와 압력을 나 역시 오랫동안 내면화해 왔다.  이 말을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생각해 보라.  모난 사람, 기설을 주장하는 사람, 극단으로 기피받는 인물이 되고 싶은 사람이 어디 … Read more

살사 지적질에 대한 고찰

동호회 카페에 글을 쓰니, 아무래도 조심하게 되고. 좀더 사고나 비유를 끝까지 몰고가지 못하는 점이 아쉽네… ———————————————— 초급 시절쯤부터 들었던 생각. 동기들간의 우호적인 지적질, 혹은 상호 교습에 대한 고찰을 1년 4개월만에 풀어 놓습니다. 길 가는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면 폭행이 되고, 링 위에 올라온 상대에게 주먹을 날리면 시합이 됩니다. 살사에서 기술적인 지적*도 이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혹은 조언, … Read more

월급쟁이 이전에, 직업인의 사명이 있는가.

– 시마과장을 그린 작가의 다른 작품, 라스트 뉴스 중에서 샐러리맨 이전에 저널리스트 샐러리맨 이전에 의사 샐러리맨 이전에 금융인 샐러리맨 이전에 IT인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그에 준하는(어긋나는 사례도 많다더만) 노동력을 제공하고 월마다 급여를 받는 샐러리맨. 그 계약서 이전에 지켜야 하는 사명이 있는 월급쟁이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적…

회사 책장에서 만난 책. 전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나를 전부 비우고 그 자리에 다른 누구를 채울 수 있을까. 그런 적 있었나… 그럴 수 있을까…

조정래의 아리랑, 아리랑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생각

책 제목 : 아리랑 저자 : 조정래정가 : 141600원 (할인가 : 77830원)출판사 : 해냄출판사출간일 : 2011. 11. 05 덜 읽은 책이지만, 12권짜리 장편이다 보니 다 읽고나서는 몇 자 끄적이지 못할 것 같아 9권쯤 들어가며 흔적을 남겨둔다. 일제 시대 전체를 아라리오 고개 넘듯 주욱 밟아가는 이 소설은, 친일과 반일 인물과 사건이 숱하게 반복/대비된다. 과연 그 시대 사람들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