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단상, 결혼하는 두 친구를 보며

내게는 각기 다른 세계 친구 두 명이, 나를 접점으로 만나 연애를 하더니 오늘 결혼식을 올렸다. 하나의 세계와 또 다른 세계가 만난 기념으로, 두 친구에게 쓴 편지의 일부를 여기 기록해 둔다. 아래는 신랑이 된 친구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또 기쁘게 해 주는 법을 아는 네가 부럽다. 남자의 결혼은  새로운 인생의 일출일까, 좋은 날 끝나는 일몰일까? … Read more

국민을 해칠 권리는 국…

국민을 해칠 권리는 국민 자신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은하영웅전설 5권, 355쪽 엘리트 정치, 전제주의 정치는 국민을 하나의 완전한 성인이 아닌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어린아이로 보는 게 아닐까. 법적 성인이라면 자기 삶의 모든 부분에서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안락사나, 간음 관련 법률은 국민을 온전히 해방시키지 않은 관점에서 재정된 건 아닐까… 여기서 다시, 그러면 어린아이는 어디까지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까, 세대로 … Read more

[13년 9월 트레이닝] 큰 것과 강한 것

큰 것과 강한 것,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몸을 키우는 데 적합한 길이 있고, 더 강한 근력을 만드는 데 최적화된 방법은 또 따로 있다. 둘은 비슷하면서도 분명 다른 길. 커지는게 좋은가, 강해지는게 좋은가. 비록 약수터 오르듯 쉬엄쉬엄 다녔던 동네헬스지만, 그것도 10년이 넘어가니 이런 방향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 다만 가장 중요한 건, 걷는 것을 멈추지 … Read more

뚝심의 직구, 소심한 마구

문뜩 그런 생각해 과도한 내 글의 수식 담백하지 않은 표현들은 직구를 던지면 홈런 맞지 않을까, 그게 두려워 던지는 스크류 볼은 아닐까 정면 승부할 용기가 없어 무리한 마구를 던지는 투수 혹은 강타자를 거르고 싶어 고의사구를 던지는 중 그렇진 않을까.

입, 언제 열고 언제 닫을 것인가.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다. 말을 안하면 이룰 수 있는 일이 없다. 베이브루스는 피삼진이 많다. 삼진을 두려워 했다면 홈런왕 타이틀도 없다. 언제, 어느 타석에서 휘두를 것인가의 문제. 이 역시 선택과 집중 아닐까. 본질에 집중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입을 열자. 말의 급류에 리프팅 하듯 뛰어들어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 것. 생각해 봐! 1) 지금 이 순간 2)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