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와의 전쟁’ – 80년대 꺼삐딴 리

영화를 보자마자 생각난 게 ‘꺼삐딴 리’라는 소설이었는데, 그 소설 줄거리를 좀 더 세밀하게 더듬으려고 검색엔진에 ‘꺼삐딴 리’를 치니까…… 가장 먼저 뜨는 것이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쓴 후기 @.@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쳇… 여튼 아는 사람은 알만한 꺼삐딴 리는 철저한 기회주의자다. 일제시대에는 친일을 하고 소련군이 진주하면 소련말을 배우고, 다시 미국이 … Read more

열차를 타면 좌석을 …

열차를 타면 좌석을 둘로 나누는 팔걸이가 있다. 모르는 사람이 동석하게 되면 누가 팔걸이의 점유권을 가질까? 먼저 앉아서 걸치는 사람? 일 수도 있고…… 남자 둘이 앉았을때는 그냥 분리대로만 사용했으면, 일종의 비무장지대로 남겨뒀으면 ㅡ.ㅡ..

친구 결혼식 풍경

과연 저 주례는 자기가 말하는 덕담에 맞는 부부생할을 해 왔을까. 아냐… 주레사대로의 부부생활은 고행이겠다. 지금 이 시간 전국에선 얼마나 많은 성혼 축하 케잌이 잘리고 있을까. 아마 맛은 없을거야.  만드는 사람도 신경쓰지 않겠지. 어느 부부도 커팅식에 사용된 케잌이 맛 없다고 분개할린 없으니.  아니… 신혼여행 시간표를 맞춰야하는데 케잌을 떠먹어 볼 시간이나 있을까. ‘동해물과 백두산이~’ 처럼 전국 어디서나 … Read more

‘나의 생활을 물었을때…

‘나의 생활을 물었을때 나는 허탈한 어깨짓으로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했지’– 여행스케치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中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신문을 사려 돌아섰을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발디딜 틈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때넌 놀란모습으로 음음음음~~너에게 다가가려 할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