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청년, 씨를 뚫지 못하다.

복숭아 비유 겉은 손톱이 들어갈 만큼 무른데… 일정 깊이에 도달하면 칼도 튕겨낼 만큼 단단한 씨앗이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다. 문제는 그 씨앗이 외부 칩임을 허용하지도 않지만 내부에서 뻗어나가는 발아도 허용치 않는다는 것 줄탁동시啐啄同機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팍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이야기 내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도 마찬가지. 나도 두드리고 당신도 두드려야 한다. 하지만, 당신이 … Read more

오늘의 교통 방송 – 가다 서다를 반복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책 몇자 보고 기타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2번 완주하면… 나도 모르게 스르르르륵 그렇게 10시 전에 잠들어  다시 깨보면 새벽 1시,  다시 누워 자면 새벽 5시 아침 교통방송 멘트처럼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가 아니라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 아침 출근 손석희 씨가 들려주는 요즘 핫이슈를 듣기 위해 95.5 메가헤르쯔쯔쯔쯔… 세상 참… 가끔 그럴 때 … Read more

부당한 체제 속에서 벌어지는 거래 이야기

‘아 씨발….’ 영화 ‘부당거래’를 보고 나오면서 내뱉은 저의 첫 마디. 영화는 매우 불편한 소재를 담고 있습니다. 검사와 경찰이 나오지만 ‘공공의 적’ 처럼 쉽게 정리되는 영화가 아닙니다. 주먹질 발길질 몇 번으로 사건이 해결 되지도 않고요. 공공의 적에는 단순히 사건 전개용 장치인 언론이 여기서는 부당한 거래의 자그마한 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는 권력이기도 하지요. 아… … Read more

“핵심을 명확하게, 최…

“핵심을 명확하게, 최대한 간략하게, 이야기에 실어서, 이것이 좋은 스피치의 3대 요소다.” ㅡ 백지연, 후배 트위터에서 옮김 이야기에 핵심을 실어 간략히 말하는 게 좋은 스피치다. 나는 비유를 무리해서 활용하다 보니 핵심 주위에 군살이 붙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