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7월 트레이닝] 트레이닝 성수기

보디빌더들은 시합을 앞두고 시즌용과 비시즌용으로 따로 나눠 몸을 관리합니다. 일반인 몸도 이와 비슷하게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지요. 7월은 성수기 8월은 극성수기!!! 이제 성수기입니다, 정신차리고 1킬로라도 더 중력을 거스릅시다. 솟아라 근섬유여~ 불타라 복부지방아~ <2010년 7월 2일 체성분 측정 결과> 6월 측정치에서 변화 근육량 0.8킬로 증가 지방 0.4킬로 증가 ————— (근육량+지방=)체중 1.2킬로 증가 체지방률 0.3% 증가 복부지방률 0.01% … Read more

당신은 아직 그 구두를 신고 다니나요.

처음 봤을 때 당신이 신고 있던 구두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반년쯤 후 서점에서 당신이랑 똑같은 구두를 신은 여자를 보고 놀랐죠. 그 후로 숱하게 많은 여자들의 발걸음과 그녀들 발에 걸린 구두를 봐 왔는데 왜 다른 구두는 떠오르지 않나요. 당신은 아직 그 구두를 신고 다닐까요. 예쁜 구두는 주인을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준다는… 구두 회사의 마케팅일지도 모르는 그 말이 … Read more

철들지 않는다는 것

책 제목 : 철들지 않는다는 것저자 : 하종강정가 : 9800원 (할인가 : 7840원)출판사 : 철수와영희출간일 : 2007. 06. 10 이제는 그런 구분을 그만뒀지만, 전에는 독후감 앞에 사 볼책, 빌려 볼책 하는 식으로 구분을 해 놨었습니다. 영화광이 별표로 영화 등급을 매기는 것과 흡사한데, 나는 ‘이게 사 볼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어찌보면 무자비한 잣대로 책을 나눈 것이지요. … Read more

동시에 한 사람을 좋아하던 동지가 있습니까.

학교에서 어쩌다 마주치면, 같은 여성에 대한 호칭을 나는 “아끼는 후배 여학생”으로, 윤ㅇ일은 “존경하는 선배 누나”로 애써 감정을 숨겨가며 이야기를 나누곤 했던 것이 25년이나 지난 지금도 참 계면쩍다. 한번은 내가 그 여학생이 자기 집 옥상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고 힘들었다더라는 말을 전했더니, 윤ㅇ일이 “옥상이 있는 집이라면, 찢어지게 가난한 집은 아니겠군요” 라고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 여학생이 고등학생 … Read more

나의 고시원 책장

원래는 두 칸만 책장으로 썼는데, 주말에 열두권을 한 번에 샀더니 도저히 꽂을 공간이 안 나와 하단까지 점렴. 고시원 생활이 다른 건 괜찮은데 책장 둘 곳과 행거 옷걸이 설치할 곳이 없다는 게 아쉽더군요. 오늘도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는 글들을 찾아 읽으며 위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