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 쿠팡프레시와 다른게 뭔데?

정육각, 오늘회 등등. 이커머스 모델로 성장한 스타트업(?) 들이 추가 투자를 받지 못해 힘들다는 기사가 많아, 지난 주 처음으로 정융각에서 삼겹살을 사봤다.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극도로 향상된 이후, 세상 대부분 재화는 공급 과잉 상태다. 절대적으로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차별화를 통해 나름의 파이를 가져야 생존할 수 있다. 정육각도 마찬가지. 고객에게 쿠팡프레시 안 쓰고 굳이 정육각을 쓸 이유를 만들어줘야 … Read more

초집중

뻔한 방법론인데, 너무 뻔해서 잘 안 쓰고. 그래서 효과를 못 보는 방법론이 여기에도 실렸다. 바로 일정표! 반보붕권처럼, 잘 실천할 수만 있다면 시간관리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에이프릴은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면서 오히려 침울해지고 인생의 다른 두 영역을 등한시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생산성이 아니었다. 이미 그는 단시간에 많은 것을 뽑아낼 수 있을 … Read more

chatGPT Plus 유료결제한 날

방금 GPT에 들어갔더니, 이제 한국에서도 유료결제가 가능하다는 팝업이 떠서 바로 결제했다. 한달 20달러. 대략 2만 4천원. 약간 두꺼운 책 한권. 조금 싼 전공서적 한권 가격이다. 그 정도 효용을 얻을 수 있냐? 당연하다. 유용한 책을, 언제나, 더 쾌적하게 열람할 수 있다. 그런데 2만 4천원을 지불하지 못한다고? 그럴리가. 아주 직0접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유료로 결제한 첫 날이다. 어쩌면 … Read more

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알록달록한 표지만 보고 가볍게 시류에 편승한 책인 줄 알았다. 사과하고 반성한다. 크게 배웠다. 특히 결론 부분은 통째로 갈무리 하고 싶을 정도다. 어떤 이는 상대방을 처음 만난 지 사홀 만에 결혼을 결심한다. 한편 썸타기나 어장관리에 임하는 최근의 젊은이들은 상대방과 오랜 기간의 만남을 이어가면서도 그 만남을 본격적인 연애로 발전시킬지를 놓고도 망설이고 머못거린다. 그렇다면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