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집중

뻔한 방법론인데, 너무 뻔해서 잘 안 쓰고. 그래서 효과를 못 보는 방법론이 여기에도 실렸다. 바로 일정표! 반보붕권처럼, 잘 실천할 수만 있다면 시간관리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에이프릴은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면서 오히려 침울해지고 인생의 다른 두 영역을 등한시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생산성이 아니었다. 이미 그는 단시간에 많은 것을 뽑아낼 수 있을 만큼 생산적인 사람이었다.

진짜 문제는 타임박스형 일정표가 없다는 것이었다. 시간 관리만 잘하면 해결될 상황이었다. 그런데 시간 관리가 아니라 자신이 문제라는 패배주의적 생각에 빠져 있으니 수렁이 더욱 깊어졌다.

에이프릴은 중요한 업무에 맞춰 일정을 세분화했다. 먼저 집중력이 요구되는 일에 쓸 시간을 확보했다. 그 다음으로는 고객과 통화하고 만나는 시간을 배정한 후 오후에는 메일과 메시지를 처리하는 시간을 잡았다.

책에 누가 지난 몇년간의 내 사례를 제보했냐? 중요도가 먼저다. 중요한 일을 효율적으로 해야지. 안 중요한 일을 아무리 효율적으로 처리해봤자 소용이 없다. 신입사원 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겠지만. 기대치는 점차 높아진다. 회사도 상사도, 심지어 본인도.

같은 날, 다른 해

  1. 2025 2년 뒤

    • 1. 왜 그만뒀나

      15년의 회사생활을 돌아보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곳에 담길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다. 1과 2가 충분히 정리되면, 자연스럽게 3에 대한 답도 보이지 않을까 하…

      99.1. 회사생활 15년, 항해의 기록

  2. 2013 10년 전

    • 대구 진골목의 작은 도서관

      하늘아래 새로운 건 없다더니, 내가 구글 문서도구로 구현하려던 '공동책장'이 역시나 대구 한 전통 골목에서 구현되고 있었다. 각자 책을 내놓고 원하는 책을 알아서…

      7. 일상

    • 책장정리, 채우기 위해 비운다

      3년 전 한양에 올라올 때, 고시원 책장에 꽂은 책은 서너권. 아마 피알 원론 책 정도였을 것. 이게 3년 간 꾸준히 증식해 몇달 전에는 책장을 다 채우고 책상…

      7. 일상

  3. 2012 11년 전

    • 벗이 생기면,구글 문…

      벗이 생기면, 구글 문서도구에 초대해 실시간으로 문서 작성을 하며 놀아야겠다.

      7. 일상

  4. 2011 12년 전

    • 설혹 비전이 실현되지…

      설혹 비전이 실현되지 못하더라도 비전이 있는 동안은 타락하지 않는다. - '여자가 비전 있는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누군가 술자리에서 건넨 잠언

      7. 일상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