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트레이닝] 쌀 한 가마니 돌파의 달

1월 2일 등록해, 역도 석달 끝. 실제 총 출석 일수는 19일. 자세 잡히고 고관절로 튕기는 게 뭔지 알겠다 싶은데 석달이 필요했다. 4월부터는 주말반으로 변경할 예정인데, 평일 웨이트로 스트렝스 + 주말 역도 조합이 오히려 지금보다 나을 듯. 10년쯤 전, 비비매니아 사이트에서 글로 만났던 심현도 관장님 유튜브 영상 덕분에 트레이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 것도 큰 … Read more

낮술, 안명옥

옛 애인은 낮술을 먹는다고 불광동에서 여자에게 바람맞고 목로주점에서 홀로 술을 마신다고 부모에게 얹혀사는 옛 애인은 늙은 어머니가 모아둔 적금을 깨  베트남 갔다 그냥 돌아왔다고 돈 주고 가난한 나라 딸을 사는 것 같았다고 베트남 처녀에게 사장이라고 거짓말 할 수 없었다는데 구겨진 남편의 셔츠를 다리던 나는 전화를 걸어온 옛 애인에게 딱히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낮술도 마셔서 … Read more

사랑할 자격, 결혼할 자격 (백년을 살아보니 中)

왜 그렇게 이루어진 결혼이 이혼이 되기도 하며 가정적 불화를 초래하게 되는가. 사랑하고 결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무책임하게 결혼을 하기 때문이다. 무자격자의 가장 큰 특징은 이기적 인생관과 가치관이다. 이기주의자들은 사랑다운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 흔히 결혼했다가 파혼을 하거나 이혼을 한 사람들은 성격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격은 같을 수가 없다. 또 달라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같은 … Read more

바둑에서 배울 점을 단 하나만 꼽자면

바로 ‘복기’ 아닐까. ‘이창호에게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승리할 때가 아닌 패배하고 난 뒤입니다. 인간이라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도망가고 싶어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을 텐데 모두가 떠난 대국장에 남아 자기를 처절하게 밟아버린 승자를 붙잡고 몇 시간씩 복기를 한다고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다시 복기하자. 아니 인생의 실패에 항상 복기를 하자‘ – 결국 컨셉 中 오답을 직시하는 건 힘들다. … Read more

‘넥스트 모바일, 자율주행혁명’을 읽고 떠오른 세 가지 단상

책 본문과는 별개인 소감을 기록해 둔다. 1. 로봇 저널리즘 2010년대 초반이었나. 대략 6년전쯤? 기자 친구들이 있는 카톡방에서 로봇 저널리즘 이야길 꺼냈다. 블로터닷넷에서 관련 포스팅이 계속 나오던 시절이었다. ‘알고리즘으로 기사 쓰는 소프트웨어가 화두다. 이제 탐사보도 같은 깊이 있는 기사만 인간이 쓰고 스트레이트 기사는 프로그램이 쓰지 않겠냐’는 게 당시 내 의견. 신문 기자였던 친구는 ‘스트레이트라도 컴퓨터가 어떻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