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_좋아하는 일이, 진짜 일이 된 사람의 충만한 이야기

만화 마니아였던 소녀가, 출판사 만화 편집자로 일하면서 쓴 에세이. 좋아하는 일이 정말 일이 됐는데도, 그 좋아하는 대상도 감정도 사그라들지 않아 좋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듦.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어 버리면 불행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 경우엔 좋아하는게 직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뭔가 불순물이 섞여 발효가 실패한 케이스 아닐까. 이상적으로는 좋아하고, 잘하고, 가치있는(=사회적 인정과 … Read more

‘나는 지금 쿠바로 간다’_쿠바 여행기 포스팅 묶음?

종이책 출판물 퀄리티로는 아쉽다. 블로그 포스팅이었다면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었을 텐데. 출판사 교열이 된건지 의심스러운 비문이 책 내내 나오는데, 저자 이력이 부산일보 신춘문예 등단이라니. 부산일보 신춘문예의 수준에 대한 의구심이 좀 든다. 에세이는 개인의 느낀 점을 쓰는 장르니, 개인의 호오야 얼마든 노출해도 좋지만. 체게바라에 대한 개인적 호감과 극찬. 상투적인 표현 외에는 딱히 인상깊은 구절이 없다. … Read more

수영 100일 작전_1일차_킥판 발차기_2024.09.10.

프로그램 복기 수영 100일 작전 프롤로그 천재가 아닌 이상 세상 모든 일은 일단 양이다. 일정 시간 내에 임계치를 넘어가도록 밀어붙이면 된다. 수영도 결국 하면 된다. 강습, 물놀이 등 어떤 형태로건 수영 행위를 하는 날을 다 포함해 100일을 채우면 내가 원하는 수준의 생활수영은 가능하다는 전제로 수립한 목표. 이 수준을 만들어 나간다. 한 주에 2회 강습이면 한달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