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30년이나 된 ‘지식의 단련법’

지식의 단련법 (다치바나 식 지적 생산의 기술)책 제목 : 지식의 단련법 (다치바나 식 지적 생산의 기술)
저자 : 다치바나 다카시
정가 : 13000원 (할인가 : 10400원)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출간일 : 2009. 02. 15

책 이야기 하기 전에, 한국판 출간일과 일본 원판 출간일을 비교해보자.

일본에서 1983년에 나온 책을, 한국에서 2009년에 출판하고, 그걸 나는 213년에 사 봤다…

이게 무슨 문학 고전도 아니고…

30년 전의 지식 단련법을 버젓이 양장판으로 만들어 출판하고 마케팅하는 청어람 미디어에 어느 정도 분노를 느끼며 독후감을 시작해 본다.

물론 지식의 입력 – 가공 – 출력의 근간에 대한 시각은 도움이 되지만,

실제 사례는 정말 쌍팔년도 이전 시절의 이야기라 우리네 삼촌 들은 어떻게 공부했을지 추적해 보는 사료로 쓰일 법하다.

…… 20013년에 신문 스크랩이니 색인 노하우가 웬 말이람……

속독은 결과일뿐

처음부터 속독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속독은 결과다. 오히려 정신집중 훈련에 도움이 되는 것은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글을 골라 그 의미를 아무리 많은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까 철저히 생각을 거듭하면서 읽는 것이다. 문장 한 구절을 읽어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도 좋고 두 시간도 좋다.

– 16쪽

중고등학교 시절, 제일서적 3층 귀퉁이에 가보면 속독, 최면술 책을 모아놓은 공간이 있었다.

당시 최면 다음으로 관심이 갔던게 속독이었는데,

다카시 아저씨가 명쾌히 해답을 내려준다.

속독은 결과일뿐 그것을 통해 입력 속도를 높일 수는 없다는 것.

입문서는 한권을 여러번 x, 여러권을 한번씩 o

이제는 정치인이 되어버린(?) 철수 형도 어떤 분야를 새로 배울때면,
관련 서적들을 죄다 사서 하나씩 읽어 나간다고 했지.
요즘은 책보다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눈팅부터 시작하는게 더 유리한 분야도 많으니 
이런 조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결국 그 세계의 뼈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의 설명 정보가 필요한 건 일맥상통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