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자 하는 항구가 없다면 불어오는 모든 바람이 역풍이다

가고자 하는 항구가 없다는 불어오는 모든 바람이 역풍이다


정확한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 이 문구…

대학교 때 쓰던 일기장 첫 페이지에도 적어 두었지.

그 일기장 제목이 스물 몇 살의 항해일지.


첫 출근 후 47일. (내 휴대폰 d-day에는 ‘첫꿀근’이라 적혀있다)

근무하는 5일은 정신없이 잘 가고, 이틀 간의 휴일은 더 잘 간다 ㅡ.,ㅡ;;


이렇게 시간이 술술 흐르니 주말이 아니고선 항로를 점검하기 어려워

그래서 주말 이틀 중 하루는 반드시 항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고자 하는 항구가 없다면 불어오는 바람대로 흘러만 갈 뿐…


나는,


어떻게 왔나

어디에 있나

어디로 갈 것인가


그 길이 아직 유효한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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