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오니 건물이 기존 통신 메이저 3사의 인터넷 설치가 불가한 지역으로 나온다.
어쩔수 없이 지역 케이블 업체인 현대 HCN에 160메가짜리 상품이 있길래 가입했더니,
설치한 첫날을 제외하고는 다운로드 수치가 50~70Mbps 상간을 왔다갔다 하는군.
속도가 상품명과 너무 괴리가 커서 AS문의했더니
– 160메가짜리 상품의 최저 보장 속도는 20Mbps(30이었나)
– 100메가짜리 상품의 최저 보장 속도는 5Mbps
란다……
흐미… 160킬로까지 달린다고 산 자동차가 최대 20킬로 밖에 안 나가도 문제가 없다니.
최초에 인터넷 전용선 마케팅 수법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일년에 몇번 나올까 말까한 최대 속도보다 평균속도나 최저 보장속도의 상향이 소비자들에게 더 실효성 있을 듯.
덧붙여, 지역 케이블 인터넷 회선의 한계인듯 한데,
유투브 HD 화질로 보려는 시도는…… 어느정도 접고 들어가는 게 좋다.
유투브 보려면 KT를 쓰라는 말이 있던데,
인터넷은 이미 품질이 균등해진 상품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인프라의 벽은 크다.
1Gbps 시대도 열리는 마당에 언제 최저속도 160Mbps 상품을 만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