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끝자락에 깬 사이버펑크 2077

대략 2주 정도 걸렸나. 연말에 세기말스러운 게임 사이버펑크 2077 스토리모드를 깼다. 게임 하는 내내 떠오른 생각을 끄적여 본다.

왜 내연기관 차가 주류인거지?

내가 플레이하면서 탄 모든 차는 (아마)내연차였다. 펑크 분위기 내는 데는 전기차의 위이잉 모터소리보단 8기통 배기음이 더 어울린다 싶지만. 2030부터 내연차 생산 중단하겠다는 기업이 이리 많은데. 대체 왜 2077년까지 내연차가 주류인 거지?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인가?

왜 한 도로에서 자율주행과 인간운전이 병행되는겨?

게임 조작 측면에서 GTA5보다 한참이나 운전하는 맛이 안 나는데다, 자율주행 택시와 나 같은 운전 못하는 플레이어가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니. 너무 이상한거 아녀?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에선 테슬라 주식은 이미 한참전 폭망해 상폐된 듯.

일본 버블 경제 향수 담은, 실은 1977 재팬펑크 아닐까

아니메와 도요타와 소니가 세계를 누비던 시절. 그후로 100년 뒤 일본이 세계 초강대국이라는 설정의 세상. 도로 위 간판 곳곳에 일본어가 보이고, 거리에선 일본 음식을 판다. 100년은 커녕 50년 세월도 예측 할 수 없네. 조니가 타고 다니는 차도, 드래곤볼 작가가 좋아해 드래곤볼에 넣었다는 포르쉐 911 모델.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