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정말 추운 조경철 천문대

해발 1000미터에 위치

서울의 낮은 4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경보였는데, 이날 저녁 10시 경 천문대는 추웠다. 정확히는 바람이 안 불면 포근한데. 천문대 앞쪽 주차장은 무지하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팍팍 떨어짐.

별을 보려면 아예 관측소쪽 약한 경사 도로에 누워서 보는게 최적인듯. 바람도 덜 불고. 약하게 경사진게 머리에 피를 쏠리지 않게 베개 역할도 해준다.

올라가는 길은 좁고 험하다고 하도 여러곳에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강원도의 다른 천문대보다 길이 넓고 잘 닦여있었다. 좁은 비포장 도로는 마지막 300미터 구간쯤? 그 외 구간은 서행으로 차량 양방 통행이 언제든 가능한 수준.

이 거대한 구형 물체가, 근처에 다가가면 묘하게 엄청난 위압감을 준다. 바로 여기로 가는 약한 경사진 도로에 누으면 됨.

이걸 재밌는 이야기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1층 조경철 자료관에 보면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며 연예인과 결혼한 내용이 상당 공간을 할애해 소개되는데. 이 둘이 모두 자식이 있는 상태에서 재혼이라는 사실은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는다. 시대상을 생각하면 언급하지 않는 게 당연했겠지.

아폴로 펜션 턱시도 고양이. 사람을 잘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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