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미국산 모델Y에 대략 50킬로미터 동승한 소감
한 마디로, 이 동네 초행인 부대 운전병 같다.
교통법규 잘 지키고 운전 잘하는데, 동네 도로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느낌.
놀란 점
운전을 잘한다는게 뭘까? 빨리가 아니라 편안하게 가는 게 아닐까. 그런면에선 FSD lite 보다 운전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가감속이 부드러운 건 물론이고, 교차로 회전시에는 레일을 따라 도는 기차처럼 안정적이다.
덕분에 테슬라가 비판 받던 원페달 드라이빙 이질감이나, 회생제동 불쾌함 같은 문제가 사라졌다.
친구는 900만원짜리 FSD를 넣어 출고했는데, 구독하려면 월 15만원. 자차 출퇴근자라면 15만원이 아깝지 않을 것. 나라면 한다.
아쉬웠던 점
몇 번 왜 이러지 싶은 구간이 있었는데, 제대로 된 네비게이션이 탑재 안 된 느낌.
- 그냥 직진으로 죽 가면 되는데, 차선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불필요하게 차선을 옮겼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옴
- 하이패스 차로를 놔두고 굳이 요금소 게이트로 들어감
- 전방에 뻔히 과속방지턱 세개가 연달아 있는게 보이는데 속도를 안 줄이고 돌진
-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변하려는 순간 안 멈추고 돌진, 문제는 단속카메라가 붙어있는 신호였던 것
이미 미래는 와 있다. 과연 현대차가 2028년 안에 이 수준, 혹은 비슷한 수준의 차를 내 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