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사람이 생각하는 가장 북쪽 여행지. (실은 강원도 인제 쪽이 훨씬 더 북쪽이지만) 임진각.
자동차 팔기 전 마지막 드라이브라 생각하고 갔는데, 의도치 않게 인상인지 뭔지 엄청난 규모로 축제를 하네.
아예 평화누리 공원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야외 주차장에 주차 후 입장

아아, 어차피 개성공단은 문 닫았으니 이곳에서 하자! 개성인삼 축제!

시골이라고 똑같은 시골이 아니다. 평야가 넓고 엘지 디스플레이 같은 기업도 많이 유치한 곳이라 그런지 행사도 아주 대규모로 한다. 평화누리 공원 같은 넓고 좋은 인프라가 있으니 가능한 거겠지. 여러 요소가 잘 맞아 떨어진 격.
경북 청송은 60대부터 청년회던데. 여기는 그래도 부스에 고등학생부터 20대 젊은이들이 꽤 많더라.

몇년 전인가. 대략 8~9년쯤 됐을까. 이 무대에서 야마가타트윅스터를 보고 반했지. 너무 기괴한데, 하나도 부자연스러운게 없던 그. 그간 알게 모르게 쌓여온 내 나름의 취향이 그를 알아본 곳.

친구들과 북쪽을 바라보며 변함없이 여자 이야길 나누던 곳. 임진각 건물이 완전 해체 후 재건출 중이었다.


원래 고장 나고 총탄을 맞았던 열차라, 더 이상 고장나고 유지보수할 게 없는 게 장점인 전시물.

가을 걷이가 임박한 노란 들녁. 내 친구 누구는 저 앙상한 철망이 북한이라고. 저기 너머는 북한 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처음오면 그런 생각을 할 법도 하지. 다만, 어디서나 합리적 추론 하는 법은 잘 배워야겠다 새삼 생각함.

몇년 전 남북회담 시절, 통일 호재로 파주 땅값이 들썩였다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통일은 아니더라도 종전이 되면. 분명 한 방이 있는 지역이긴 하지. 날이 추워서 선호하는 지역일지는 모르겠지만.
장소: 임진각관광지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장소: 파주개성인삼축제 ·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로 177
장소: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73
장소: 임진각관광지평화누리야외공연장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