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에 전자책 구매와 함께 시작한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 읽기.
200자 원고리 2만매 분량, 단행본 12권의 아리랑을 근 두 달 만에 마쳤다.
작가가 순수 집필에만 3년 8개월 들인 작품을,
2달 만에 다 읽고 몇 분 만에 독후감을 써 내려니 자판이며 영감이 영 받쳐주질 않는다.
그래, 다음은 태백산맥이다!
* 주인공이 전라도 사람들이다 보니 사투리가 계속 나오는데, 당최 번역으로 그 글의 어감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번역된 시나 소설로 그 땅 사람들의 미묘한 감정을 얼만큼이나 전할 수 있을런지…
그러고 보면 번역은 또 하나의 창작임이 틀림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