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장편 소설, ‘한강’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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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지금까지 육군 참모총장이 하나도 빼지 않고 전부가 일본군 출신이라고 적고 있었다.’

소설의 한 대목인데, 위키를 찾아보니 적어도 1대부터 18대까지는 모두 일본군이나 만주군 출신이 맞다. 
https://goo.gl/VxpMKI 18대 김계원 대장: 1966-1969. 일본군 학병, 군사영어학교 1기.

이런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조직이 어찌 떳떳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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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태생적으로 모두까기 인형

“미국은 195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동맹국의 높은 출생률을 걱정했다. 가난한 가나의 높은 출생률은 공산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 미국 정부는 경제 원조를 미끼로 수혜국에 인구 조절 정책을 요구했고, 그 결과 한국/타이완 등 미국의 원조를 받았던 모든 나라는 산아 제한 정책을 채택했다.”

높은 출생률과 사회체제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산아제한은 중국도 했으니), 현재의 낮은 출산율이나 인구 불균형의 단초도 어쩌면 저때부터 시작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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