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프레스 100킬로에 이어, 데드리프트 150킬로 달성 자축글을 남긴다. 벤치에 비해 상징성은 약하나, 나름의 작은 비석을 또 하나 놓은 셈
난생 처음 데드 했을 때가 떠오른다. 21살, 군 입대 앞두고 동네 목욕탕에 붙어 있는 헬스장 다니던 시절. 스트랩에 바벨을 묶어서 올렸다 내렸다하는 운동을 배웠다. 당시에도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다. 혹시 데드가 아닌 바벨로우 인가 싶기도 하지만, 로우를 하면서 스트랩을 묶는 오버는 하지 않았을 듯.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당시 내가 배운건 아마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아닐까. 일반 데드를 그 짧은 시간에 배웠다고는 생각이 안 들긴 하는데. 여튼 운동 자체도 힘들지만 혼자 스트랩 묶는 것도 어려워 자주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사회 나와서도 꾸준히하며 데드 120~140 상간은 꾸준히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 같은데, 역시나 개인 기록 경신은 꾸준한 페이스 관리가 핵심이다. 얼마나 컨디션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느냐.
오늘 들어올릴 때 완전히 여유가 없진 않았지만 허리가 약간 말렸다. 앞으로 145킬로에서 3회 등, 좀 더 저중량에서 더 다지고 다시 한번 갱신해얄 듯. 다음주까지는 참고 아예 연말에 155까지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