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고급형
사우나 시설의 급을 나누는 기준이 뭘까?
- 공용 샴푸와 바디워시 비치 여부
- 공용 수건의 두께. 럭셔리한 곳은 ‘가져가지 마시오’ 같은 문구 없는 두터운 고급 수건을 쓴다. 동네 목욕탕은 하도 여러번 빨아 자연 분해돼, 이게 때수건인지 면수건인지 헷갈리는 곳도 있다.
- 비치된 스킨/로션 브랜드 명이 쾌남과 꽃을 든 남자가 아닌 그 무언가
송해온은 샴푸와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고. 수건 두께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고급 로오션을 비치하고 있다. 여러모로 사우나 시설과 부속품은 고급형이라 불릴 만하다.
가격: 사우나 1만 2천원, 찜질복 2천원
동네 사우나가 코로나 이후 1만원으로 다 오르긴 했지만, 1만 2천원은 약간은 부담스러운 가격. 근데 또 시설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되는 수준.
인상적인 점
[독특한 요소나 경험]
[특별한 서비스나 시설]
총평
마, 이게 송도 럭셔리다!
사우나 넓이와 고급스러움에 비해 찜질방 크기와 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
업체는 해수탕을 차별점으로 가져가려 하는데. 딱히 해수가 가진 장점이 있을까. 세계에서도 물 좋은 한국에서 딱히 뭐 더 좋은물 나쁜물 가릴 필요가 있나 싶다.
아예 울진 덕구 온천처럼 리얼레알 땅에서 솓는 온천 원수라는 정도가 아닌 이상.
방문 팁
건물이 워낙 넓다보니 주차를 사우나 가까이 할 필요가 있다. 지하 1층, 그 중 초입인 카카오골프 매장 보다 더 깊숙이 들어간 곳에 해야 사우나와 가깝다.
송도라는 공간이 주는 매력이 있다. 근처에서 쇼핑도 셀프세차도 식사도 함께할 수 있는 곳.(근데, 돌이켜보면 또 어지간한 동네는 그 셋이 원래 다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