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도 11개월차 소감, 들어올리는 게 아니라 파고드는 것

처음에는 내 머리 위로 바를 들어올리는 게 역도라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바 밑으로 파고드는게 역도인가 싶다. 역도는 무거운 걸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길(道)을 아는 것. 내 머리위로 바를 들어 올리려 하면 바가 큰 S자 궤적을 그린다. 가능한 최대 중량을 들어올리려면 바를 수직으로 올려야하고, 이를 위해 바가 아닌 내 몸이 큰 궤적을 그려야 한다. 내가 편한게 아니라 … Read more

스쿼트에서 회전력

역도 수업 중 코치 님 말씀 ‘앉았다 일어서는 스쿼트 동작은 직선 운동인 것 같지만, 실은 각 관절마다 회전력이 걸린다. 운동을 잘 하거나 잘 이해하는 사람은 몸에 걸리는 회전력을 느끼거나 이해한다’ 우리 눈에는 단순히 수직으로 앉았다 일어서는 수직이동으로 보이지만, 실제 몸의 각 관절에는 회전력이 맞물려있는 것. 스쿼트할때 다리를 팔자로 쩍벌하는 것도 올라올 때 회전력이 걸리는 모양새를 … Read more

=====(자)몸무게 쌀 한가마(80kg) 돌파(축)=====

ㅁ 전례없음 방금 내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전례 없던 몸무게다. 운동일지 써 온 기간 동안 한번도 도달 못한 몸무게. 80킬로를 넘겼다. 80.1킬로그램. 논산 입소대에서 측정한 몸무게가 아마 69, 100일 휴가 나와 잰 무게가 78. 자대 배치받은후 좀 빠졌을테니 훈련소 시절이 아마 내 인생 가장 무거운 시절이었으리라. 아마 82킬로 이상이지 않을까. 그 짧은 기간을 제외하곤 지금이 … Read more